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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A형제님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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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과 한교회를 섬기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안에서의 만남이 신비롭다는 것을 새삼 강조하지 않더라도 교회에서 A형제님을 뵐 때마다 그 사실을 늘 느끼게 됩니다.  항상 말해 왔듯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는 것’ 형제님을 만날 때마다 되새겨 보게 됩니다.  
목사와 교우라는 관계가 멀다면 한없이 멀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형제님과 한교회를 섬기면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형제요, 친구의 관계로 세워가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윗에게 요나단이라는 ‘비전 프렌드(Vision Friend)’가 있었듯 사랑하는 교우들을 저의 비전의 친구로 삼고 싶은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저를 형제님의 좋은 친구로 받아주시고 삶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관계로 세워가면 어떨까요?
삶속에서 가장 큰 고통은 ‘고독’이라고 들었습니다.  사람은 혼자가 될 때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심연으로 빠져들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옥생활을 하는 죄수들에게 내리는 가장 큰 형벌이 바로 독방을 쓰게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바로 이 고독의 늪에 빠져 힘들어하는 교우들이 있으면 안되기에….그래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목사의 가장 큰 직무중 하나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사랑하는 A형제님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A형제님..
언제부터인가 형제님의 얼굴에서 남모르는 ‘외로움’이 읽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잘못 보았길 바라지만…. 정말, 문득 문득 고독의 잔영이 여운을 남기며 형제님의 얼굴을 스쳐지나갈 때마다… 저의 심정이 아파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힘내세요.  A형제님… 그 누구보다도 형제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주님이 형제님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새벽에 형제님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아십니까?  형제님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적어도 형제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제가 있지 않습니까?  언어의 한계에 부딪혔기에 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지만, 그래도 제 심정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로 많이 부족하지만 형제님을 무지 무지 좋아하는 제가 형제님의 편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항상 교회는 영혼의 고향이라 수없이 강조했었기에 평안한 영적 삶을 온 교우들이 누리길 원합니다.  형제님을 포함한 교우들의 영적 삶이 평안과 감사로 넘쳐날 때 저의 기쁨 또한 충만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형제님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혹 삶을 힘들게 만드는 요소는 없는지… 잘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계신지…경제적인 형통함이 있는지…건강은 어떠신지…

A형제님의 환한 모습은 항상 저를 신명나게 만듭니다.  그러나 형제님의 힘든 모습은 저를 정말 가슴 아프게 만듭니다.  저의 삶은 형제님의 기쁨과 아픔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삶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른 것에는 별반 관심없습니다.  형제님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것…바로 그것이 저의 목회가 아름답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형제님을 포함한 교우들이 저의 모든 것이요, 저의 유일한 관심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아픔은 내일을 향한 디딤돌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아픔은 축복의 중요Element(요소)입니다.  그것 없이는 아름다운 내일이 결코 성취될 수 없기에 특별한 은총으로 하나님께서 아픔을 주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의 눈에는 형제님의 아름다운 미래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릴 그 아름다운 축복으로 장식된 그 미래가 말입니다.   고통은 잠시뿐입니다.  다가올 미래의 영광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격려드립니다.  A형제님…힘내십시오.  형제님을 위해서 무한 능력을 베푸시는 좋으신 우리 하나님이 계시잖아요?  형제님을 너무도 사랑하는 교우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형제님을 귀한 동역자요 친구로 삼은 제가 있으니까요….
A형제님.  사랑합니다.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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