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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야 할 입은..." (2011년 10월 30일)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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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야 할 입은…”

어떤 사람의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동차 정비소를 여러곳 가보았지만 문제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그 문제는 발견되었고 자동차 수리는 완료되었습니다.  자동차 정비사는 그 문제가 그리 비싸지 않은 부속품 하나를 교체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말에 자동차 운전자는 수리비가 그리 비싸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리비 청구서를 보고선 아연 질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리비가 청구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분이 상한 운전자는 자동차 정비소 주인에게 강하게 따졌습니다.  “별로 비싸지 않은 부속품을 교환했을 뿐인데 수리비를 1000불이나 청구할 수 있습니까?”   정비소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손님, 수리비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속품 교체비 30불,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낸 값 970불”

전문가들의 수임료에 대하여 불평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소위 스페셜리스트라 불리우는 의사나 전문가, 또는 경영컨설턴트들의 수임료는 입이 떡 벌어지기도 합니다.  대기업에서 영입하는 전문 경영인들의 연봉은 단위가 천만불대에 진입한 지 한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비난 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문가들의 수임료는 높게 책정됩니다.  전문가들의 항변은 이렇습니다.  “전문가들은 평범한 눈으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수임료는 정당하게 인정받아야 한다.”  달리 말하자면 전문가들의 수임료의 근거는 핵심을 꿰뚫는 능력에 있다는 뜻입니다.  

외모로 보건데 전문가들도 평범한 사람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볼 수 있는 영역이 평범한 사람과는 다릅니다.  평범한 사람이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보려해도 보이지 않는 것을 전문가들은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문가란 특정분야의 핵심을 관통하는 눈을 가진 사람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가진 핵심을 보는 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전문의는 적어도 대학졸업 후 10여년 이상의 전문의 수련을 거치면서 터득됩니다.  변호사들도 로스쿨에서 공부한 후 수년간의 로펌활동을 진행하다가 전문변호사로 명성을 날리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 경영인은 수십년을 경영과 마케팅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터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핵심을 보는 판단은 그래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핵심을 꿰뚫는 전문가들의 말과 판단에 주목합니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도 핵심을 보는 전문가들의 말한마디에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 판단과 결정에 순응합니다.  교회에서도 핵심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성과 수련으로 다져진 영적 내공을 지닌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의 말은 결코 사사로이 흘려버려서는 안됩니다.  그렇기에 핵심을 보는 눈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핵심을 보는 자들은 말을 아낍니다.  이런 저런 말로 결코 목소리를 높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필요하다 싶을 때 던지는 한두마디의 말은 교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그렇기에 주목해야 할 입은 핵심을 꿰뚫는 눈을 가진 영적 내공자들의 입이 되어야 합니다.  혹… 꼭  들어야 할 사람의 입은 주목하지 않고 단순 평범에 귀를 쫑긋 세워 필요없는 시간낭비를 초래하는 실수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핵심을 볼 줄 아는 능력을 사모하며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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