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통념 깨뜨리기”(2013년 12월 8일)

GMC 2013.12.06 16:50 조회 수 : 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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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념 깨뜨리기

 

통념이란  일반적으로 널리 통하는 개념을 뜻합니다.  그러나 통념가운데 검증되지 않았지만, 마치 그것이 진리처럼 여겨지는 것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통념을 진리처럼 여겨졌던 내용들을 역사는 많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지구는 편평하고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천동설을 주장한 이후, 이 천동설은 검증절차 한번 거치지 않고 1500년이 넘도록 불변의 진리로 자리매김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통념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가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은 전혀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이 천동설이란 통념에 검증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진리는 지구가 둥글며, 그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지동설이 됨을 온 세상에 드러내었습니다.

 

라이트 형제도 검증되지 않은 통념을 깨고 진정한 진리를 입증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늘을 날기 위해 노력했을 때, 동시대의 물리학의 통념은 인간은 절대로 하늘을 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는 그 어느 누구에게도 의심없이 받아들여졌고, 당연한 진리인 듯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라이트 형제는 물리학적 검증을 시도해 결국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고안해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행기를 통해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존재임을 온 세상에 드러냅니다.

 

육상선수는 키가 클수록 불리하다는 것이 육상계의 통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통념을 깨뜨린 사람이 바로 인간탄환이라 알려진 우사인 볼트입니다.  그는 196 cm  장신입니다.  키가 너무 크면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절대 유리할 수 없다는 생각은 단지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 통념에 불과함을 우사인 볼트는 세상에 알립니다.  우사인 볼트는 단거리 육상은 신장에 달린 것이 아닌 뛰는 자세인 주법에 달려있는 것임을 확신시킵니다.

 

성경은 검증되지 않은 통념을 깨버리는 사건이 유달리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투의 승리는 병력과 군사의 수에 달려있다는 것이 통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싸울 군사의 수를 자꾸 줄이고, 무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분별력있는 이스라엘의 300용사로 미디안과 아라비아 연합군 13 5000명을 무너뜨립니다.  기드온이 이끄는 이스라엘 용사들이 사용한 것은 무기라고 말하기조차 우스운 나팔과 횃불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결국 전투의 승리는 병력을 뛰어넘은 분별력이 있을 때 가능함을 기드온은 온 세상에 드러냅니다.

 

여리고성은2중 구조를 가진 철옹성입니다.  이 성안으로 침투하기 위해선 공성전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공성전이란 적의 성벽높이의 또다른 성을 맞대어 쌓는 전투법을 말합니다.  흙으로  적의 성높이 만큼 쌓아올린 토성 위로 올라가 적의 성안으로 침투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었습니다.   이것이 고대 사회의 통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침묵시위를 선택합니다.  이 침묵시위는 믿음의 시위를 뜻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침묵시위는 여리고성을 무너뜨립니다.  이 사건은 공성전을 벌이지 않고도 성을 점령할 수 있음을 보여준 통념 깨뜨리기의 또 다른 일례였습니다.

 

통념이라고 다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통념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통념은 때로 진리를 왜곡시켜 풍성하고도 아름다운 결과를 방해하는 거친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검증되지 않은 통념에 때로 반기를 들어보는 것은 창조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라고 생각되는 일에 한번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는지요?  왜 꼭 안된다고 생각할까?”라는 의문으로부터, 그것이 검증된 통념인지 아닌지가 가려집니다.  대부분 우리가 스스로 주장하는 생각들은 사실 검증되지 않은  통념의 카타고리 안에 들어있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사실을 알고 알고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인류를 위한 위대한 공헌자들의 공통점은 통념을 깨뜨린 사람들입니다.  성경 속에 등장한 믿음의 영웅들도 또한 통념을 깨뜨린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혹 삶에 한번도 검증되지 않은 통념을 마치 진리인양 여기며, 그 검증되지 않은 통념의 노예가 되어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을 박탈당한 삶은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봄직하지 않습니까?

 

사랑과 감사로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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