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부에노스 디아스!!
좋은 아침이예요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멕시코에 있는 저희들도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숨가쁜 하루하루의 일정이지만, 하루하루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제의 사역을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1. Ali집 방문
어제 Ali집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에 있는 보통집과는 달리, 참 아담하고 예쁜 집이었습니다.
그만큼 엄마가 집을 잘 돌보고 아이들을 끔찍히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아프니....
어제 혈액암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혈액암은 아니구요...
혈우병인데, 평생 하나님 밖에 치료하실 수 없는 불치의 병이라고 합니다.
이제 두 살 된 아이가 그렇게 평생을 살아가야 해요
엄마는 에어로빅 강사, 아빠는 태권도 사범이라 운동을 참 좋아하는 부부이고,
아이들에 대한 기대도 있었는데, 아이가 아파서 많이 실망하고 낙담한 듯 보였습니다.
그 부모님의 가슴 아픈 심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Ali는 눈이 똘망똘망 너무 예쁜 남자아기였습니다.
이제 1살 반인데... 실제로 보니 정말 마음이 더 아프더라구요
저희는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치료하시고, 그 가정을 구원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올 때 쯤, 그 부부는 저희들에게 " 우리들에게 웃음을 주어서 감사해요" 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우리를 통해 한 가정이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위로로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염소고기
저희 지체들이 이 곳에서 더운 날씨에 너무 열심히 사역해
살이 빠져서 돌아올거라 생각하시는 분이 혹 계실지 모르겠는데,
사실은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저희 지체들은 너무 잘 먹습니다.
무엇을 주시든 그렇게 잘 먹을 수가 없습니다.
곱창타코까지도...
이틀을 연속으로 점심 때, 염소고기를 먹었습니다.
맛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더라구요.
모든 자매들도 힘을 나게 한다는 염소고기를 열심히 먹었습니다.
역시....
멕시코 미션이 혹시 먹는 미션이 아닌지...^^
3. VBS
어제 산에 있는 Chol 사람들에게 가서 사역을 했습니다.
시골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더 순수해 보였습니다.
어제의 VBS는 한 마디로, "우왕좌왕"이었습니다.
거의 100명의 가까운 아이들이 모였어요
선생님들이 정신없이 하느라, 조금 조직력도 없고, 산만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참 신나하고 즐거워했어요
그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도합니다.
4. 농구
이번에는 그 곳 마을 청년들과 함께 농구를 했습니다.
우리 지체들... 큰소리 뻥뻥치며 이번에는 농구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 승목사님의 미션농구 작전으로 다시 지고 말았습니다.
일부러 진 것은 아니구요, 정말 실력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그들에게 콜라를 사 주며, 마음은 어찌나 즐겁던지...
역시 미션을 오면 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5. 전도집회
산동네라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도 들어왔는데, 갑자기 VBS를 하는데 전기가 나가버렸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낮이라 괜찮았는데...
밤에 하는 전도집회는 그래서 밖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면서, 산에 둘러싸여 풀밭가운데 드려진 예배는
한마디로 "따봉"이었습니다.
그런 자연 한 가운데서 예배를 드려서 그런지, 하나님이 더 가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밤이라 캄캄했기에, 승목사님을 비롯한 몇 지체들의 손전등 조명을 준비해주셨고, 정말 멋있었습니다.
Keith전도사님의 박력이 넘치는 설교로 순수한 촐사람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함께 한 기도시간은 정말 성령의 뜨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 사람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제의 일정을 통하여 우리 지체들은 자기자신을 점검하고 사역을 점검하며 organize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부족한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럼 오늘에 이어 앞으로의 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팀은 오늘부터, 2박 3일로 산에 올라갑니다.
그래서 앞으로 며칠동안 이 글을 올리지 못하게 되요
이해해 주시고요,
기도 많이 해 주세요
7월 2일
오전: 산으로 출발
오후: VBS
Sports Mission
저녁: 전도집회
앞으로 며칠 동안은 이 일정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
1. 지체들 한 사람 한 사람 건강과 체력을 지키시고,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2. 관계속에 악한 사탄이 틈타지 못하게 하시고, 서로 사랑으로 섬기며 한마음으로 사역하게 하소서
3. 산으로 가는 길, 오는 길의 안전을 지켜 주소서
4. VBS 선생님들이 하나되어 아이들을 잘 섬기게 하시고, 규모있고 질서있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5. VBS를 통해 아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믿고 알게 하시고, 그 가운데 어려서부터 소망과 꿈을 가지고 살게 하소서
6. Sports Mission에 기름 부으시고, 미션스포츠를 잘 감당케 하시며
다치는 사람 없게 안전을 지켜 주소서
7. 전도집회를 통해 많은 산에 사는 촐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소서
8. 산에서 우리 지체들이 적응을 잘 할 수 있게 하소서
9. 매일매일의 비슷한 일정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때 그 때마다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소서
그럼 다녀와서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아디오스!!!
멕시코에서 멕시코기자드림
좋은 아침이예요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멕시코에 있는 저희들도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숨가쁜 하루하루의 일정이지만, 하루하루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제의 사역을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1. Ali집 방문
어제 Ali집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에 있는 보통집과는 달리, 참 아담하고 예쁜 집이었습니다.
그만큼 엄마가 집을 잘 돌보고 아이들을 끔찍히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가 아프니....
어제 혈액암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혈액암은 아니구요...
혈우병인데, 평생 하나님 밖에 치료하실 수 없는 불치의 병이라고 합니다.
이제 두 살 된 아이가 그렇게 평생을 살아가야 해요
엄마는 에어로빅 강사, 아빠는 태권도 사범이라 운동을 참 좋아하는 부부이고,
아이들에 대한 기대도 있었는데, 아이가 아파서 많이 실망하고 낙담한 듯 보였습니다.
그 부모님의 가슴 아픈 심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Ali는 눈이 똘망똘망 너무 예쁜 남자아기였습니다.
이제 1살 반인데... 실제로 보니 정말 마음이 더 아프더라구요
저희는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치료하시고, 그 가정을 구원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올 때 쯤, 그 부부는 저희들에게 " 우리들에게 웃음을 주어서 감사해요" 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우리를 통해 한 가정이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위로로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염소고기
저희 지체들이 이 곳에서 더운 날씨에 너무 열심히 사역해
살이 빠져서 돌아올거라 생각하시는 분이 혹 계실지 모르겠는데,
사실은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저희 지체들은 너무 잘 먹습니다.
무엇을 주시든 그렇게 잘 먹을 수가 없습니다.
곱창타코까지도...
이틀을 연속으로 점심 때, 염소고기를 먹었습니다.
맛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좋더라구요.
모든 자매들도 힘을 나게 한다는 염소고기를 열심히 먹었습니다.
역시....
멕시코 미션이 혹시 먹는 미션이 아닌지...^^
3. VBS
어제 산에 있는 Chol 사람들에게 가서 사역을 했습니다.
시골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더 순수해 보였습니다.
어제의 VBS는 한 마디로, "우왕좌왕"이었습니다.
거의 100명의 가까운 아이들이 모였어요
선생님들이 정신없이 하느라, 조금 조직력도 없고, 산만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참 신나하고 즐거워했어요
그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도합니다.
4. 농구
이번에는 그 곳 마을 청년들과 함께 농구를 했습니다.
우리 지체들... 큰소리 뻥뻥치며 이번에는 농구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 승목사님의 미션농구 작전으로 다시 지고 말았습니다.
일부러 진 것은 아니구요, 정말 실력으로 졌습니다.
그래도 그들에게 콜라를 사 주며, 마음은 어찌나 즐겁던지...
역시 미션을 오면 지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5. 전도집회
산동네라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도 들어왔는데, 갑자기 VBS를 하는데 전기가 나가버렸습니다.
그래도 그 때는 낮이라 괜찮았는데...
밤에 하는 전도집회는 그래서 밖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면서, 산에 둘러싸여 풀밭가운데 드려진 예배는
한마디로 "따봉"이었습니다.
그런 자연 한 가운데서 예배를 드려서 그런지, 하나님이 더 가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밤이라 캄캄했기에, 승목사님을 비롯한 몇 지체들의 손전등 조명을 준비해주셨고, 정말 멋있었습니다.
Keith전도사님의 박력이 넘치는 설교로 순수한 촐사람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함께 한 기도시간은 정말 성령의 뜨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 사람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제의 일정을 통하여 우리 지체들은 자기자신을 점검하고 사역을 점검하며 organize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부족한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럼 오늘에 이어 앞으로의 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팀은 오늘부터, 2박 3일로 산에 올라갑니다.
그래서 앞으로 며칠동안 이 글을 올리지 못하게 되요
이해해 주시고요,
기도 많이 해 주세요
7월 2일
오전: 산으로 출발
오후: VBS
Sports Mission
저녁: 전도집회
앞으로 며칠 동안은 이 일정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
1. 지체들 한 사람 한 사람 건강과 체력을 지키시고,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2. 관계속에 악한 사탄이 틈타지 못하게 하시고, 서로 사랑으로 섬기며 한마음으로 사역하게 하소서
3. 산으로 가는 길, 오는 길의 안전을 지켜 주소서
4. VBS 선생님들이 하나되어 아이들을 잘 섬기게 하시고, 규모있고 질서있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5. VBS를 통해 아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믿고 알게 하시고, 그 가운데 어려서부터 소망과 꿈을 가지고 살게 하소서
6. Sports Mission에 기름 부으시고, 미션스포츠를 잘 감당케 하시며
다치는 사람 없게 안전을 지켜 주소서
7. 전도집회를 통해 많은 산에 사는 촐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소서
8. 산에서 우리 지체들이 적응을 잘 할 수 있게 하소서
9. 매일매일의 비슷한 일정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때 그 때마다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소서
그럼 다녀와서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아디오스!!!
멕시코에서 멕시코기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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