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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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Story)는 가치를 부여합니다

  

이스라엘은 국민의 숫자보다 관광객의 숫자가 많은 나라입니다한 해에도 수천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스라엘을 찾아갑니다전세계에서 이스라엘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자연경관이 빼어납니다사람의 이목을 끌만한 멋진 경치는 관광산업 선진국의 필수요건이라 있습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관광산업 선진국의 필수요건을 충족시키는 나라는 아닌 싶습니다만약 경치 때문에 이스라엘을 선택했다면 빼어난 자연경관이 널려있는 미국과 유럽의 관광객들은 이스라엘을 찾는 즉시 실망할 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그렇다면 관광객들이 이스라엘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성경의 스토리 때문입니다이스라엘 땅은 성경에 기록된 스토리의 주무대이기 때문입니다수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찾고 싶다면 하나님 역사와 예수님 행적의 흔적을 느끼고 싶어서 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중고품은 가격이 하락합니다그러나 중고품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보다 수천 수만배 높은 가격을 형성시키는 예도 있습니다유명 인사들이 사용한 제품들이 바로 예입니다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 가방, 일상 도구들…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했던 의류나 생활 필수품들…  심지어는 유명 야구선수에 의해 날려진 홈런볼은 상상을 초월하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판매됩니다 것보다 가치가 부여된 중고 물품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가치 산출의 방식을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가치는 스토리에서옵니다사람들을 감동시킬 있는 스토리, 역사를 다시금 되짚어 있도록 만들어주는 스토리, 스토리가 담겨질 가치는 부여되는 것입니다.

 

북극점 가까이 그린랜드라는 큰 섬이 있습니다.  그곳에 널려 있는 것이 바로 빙산입니다.  드넓은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는 얼음산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장관입니다.  그렇다면 거대한 얼음 덩어리.  그 얼음 덩어리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얼음은 얼음일 뿐, 얼음 덩어리에 무슨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얼음 덩어리에 스토리를 부여하자 그린랜드의 빙산은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공항은 몇 년 전부터 그린랜드의 빙산에서 채굴한 얼음들을 4각형의 각진 얼음으로 쪼개어 VIP라운지와 항공사 우수고객에게 제공했습니다 얼음에 담긴 이야기 한 구절을 카드와 함께 말입니다.  “ 얼음에는 피라미드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의 공기, 태고의 숨결이 담겨있습니다.”  코펜하겐 공항의 마케팅 전략은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어필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수천년 전의 공기와 물로 만들어진 얼음조각을 접하는 즐거움에 유럽의 여행객들은 일부러라도 코펜하겐 공항을 들려서 가려고 합니다그 얼음 덩어리의 원산지인 그린랜드의 빙산 또한 최근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얼음 자체의 가치는 미미합니다하지만 거기에 태고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다 이야기가 담겨지자 얼음 조각은 보석같은 존재로 바뀌는 것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는 것 그 자체로만 본다면 무슨 가치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우주적 개념 속에 한 사람이라는 존재는 먼지 같은 존재에 불과할 것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십억 명 중의 한 사람으로 인생을 바라본다면 그 가치 또한 미미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 속에 어떤 스토리가 담긴다면 인생의 의미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가치가 부여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스토리.  그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부터 가치는 상승합니다.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라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하루 하루를 역사를 창조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그분의 이야기인 His Story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생존을 위한 시간이 아닌,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재료입니다.  생존을 위한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His Story(History) Maker의 시간임을 결코 잊지 맙시다.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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