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생각의 중요성”(2015년 4월 12일)

GMC 2015.04.10 11:22 조회 수 :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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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중요성

창세기에 보면 인류가 하나님께 도달하고자는 야망을 품고 바벨탑을 세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쌓아 올리는 바벨탑을 하나님께서는 참 싫어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언어를 혼잡하게 만드셨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자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했고 결국 바벨탑 건축은 중단되고 맙니다.  언어가 나뉘었다는라는 것은 몇가지 내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소통)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사람은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으면 목표점 도달이 불가능해집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라 할지라도 소통부재에서는 결코 시너지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것은 생각의 나누어짐을 의미합니다.  언어는 음성화된 생각입니다.  결국 언어의 혼잡은 생각의 분열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악한 동기를 가진 자들이 같은 생각을 품고 원할한 소통을 이루면 만들어질 악의 결실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하나님께서는 잘 아셨기에 언어의 혼잡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만큼 한 생각의 파급효과는 큽니다.  마귀는 생각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속에 다른 생각을 은밀하게 집어 넣음으로써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도모합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요한복음 13:2)”  예수님에 대한 가룟 유다의 배신은 마귀가 집어넣은 생각에서 이미 결정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심지어는 악한 마귀도 생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사회학은 분열과 통합을 생각(사상)에서 그 원인을 찾습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그것을 설명합니다.  유유상종이란 비슷한 사람끼리의 어울림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생각이 같은 사람들의 어울림을 말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같으면 금새 하나가 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등장하면 분열합니다.  역사는 생각이 분열과 통합의 이유가 됨을 증명합니다.  국론이 분열되면 나라가 나뉩니다.  국론이란 생각또는 사상을 뜻합니다.  제국의 붕괴는 국론분열이 그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공산주의 혁명이 성공을 거둔 것도 유물론적 사상이었던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입각했던 공산사상이 그 주된 이유였습니다.  생각이 통일되니 불가능해 보였던 공산주의 혁명이 완성됩니다.  그러나 그 공산국가에서 생각의 균열이 일어나자 삽시간에 공산주의 국가들인 동구권의 몰락 사태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통합에서 분열로 세포분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생각은 정신(Spirit) 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각은 언어와 태도를 결정짓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행동이나 태도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생각에 도달하게 됩니다.  생각을 품는 바로 그 순간이 행동(Action)이 태동되는 순간이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생각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대한 준수여부를 생각으로 확대 해석하셨습니다.  악한 생각을 품는 그 순간이 바로 율법을 범하는 순간임을 상기시키셨던 것입니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27, 28)”


그런 의미에서 신앙인은 생각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할 수있는 한 거룩한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  또한 성경적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  동시에 교회의 연합을 위해서 같은 생각을 품어야 합니다.  생각이 나뉘면 연합은 깨집니다.  연합이 깨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역으로 분열된 상황을 통합시키자면 같은 생각을 품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 유무는 생각에 달린 것입니다.  거룩한 생각이며 동시에 같은 생각을 공동체가 품으면 성장확장은 반드시 결실을 맺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린도전서 1:10)”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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