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역사를 이루기 위한 요소들

관리자 2004.06.16 03:01 조회 수 : 5449 추천:37

물은 수소와 산소의 결합체로 이루어진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물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소들의 결합체들입니다.  마찬가지로 놀라운 역사 또는 부흥도 몇개의 요소들이 묶여져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교회가 만들어내는 역사(Works)도 분석해 보면 몇개의 요소들이 묶여져 있습니다.  교회는 역사창출의 기관인데, 교회사를 연구해 보면 각 교회가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는 몇개의 요소가 충족될 때 이루어진 사건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소명의식입니다.
소명의식은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역교회의 멤버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속에서 이루어지는 신비스런 사건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내가 교회를 찾아온 것 같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내는 교회일수록 소명의식이 투철한 교우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교회의 자리를 채우는 목적으로 부르심을 받은 교우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소명을 베풀지 않으십니다.  소명의식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교역자나 평신도의 구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기에 교회의 지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열정입니다.
열정은 일을 성취하고 싶은 욕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역사를 만드는 교회일수록 열정지수가 높습니다.  열정은 쉽게 감지됩니다.  어떤 모임이나, 단체를 방문해 보면 그 모임이나 단체가 큰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열정의 정도는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역사를 이룰 수 있는지를 쉽게 평가할 수 있는 요소도 열정지수를 측정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   팀웍입니다.
역사를 만들어 내는 교회는 팀웍에 강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들이 묶여져서 움직여지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은사를 강조합니다.  은사를 연구해 보면 그 목적이 역사를 만드는 기능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어느 누구도 성경에서 다룬 모든 은사를 다 소유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은사가 다르기에 교회는 함께 묶여져서 팀웍을 이루어야만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4.   기도입니다.
제 친구 가운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지능지수가 200이 넘고, 통찰력, 창의성, 지도력, 신체능력, 예술감각등등이 뛰어난 형제입니다.  그런데 그가 목회자로 헌신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한국교계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도 뛰어난 사람이 목회자로 세워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최근에 만났습니다.  놀라웁게도 저는 그의 입을 통해서 그 자신이 기도로 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도가 아니면 자신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고백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어떤 능력도 기도를 능가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구성원들은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얼마나 기도가 풍성한가를 살펴보면 그 교회가 얼마나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는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역사를 만드는 기관이 되길 끊임없이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생각하며 마음에 그려보는 것은 역사창조라는 열매입니다.  그런데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있어야 됩니다.  이 요소를 교우 개개인이 소유하고 있는지를 먼저 분석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네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소유하고 계십니까?  

사랑과 감사로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