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iGMC 2004.10.04 17:18 조회 수 : 4923 추천:21

어떤 목사님께서 쓰신 글이 생각이 납니다.  부자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전에 그분은 돈많은 부자들을 우습게 아셨다고 했습니다.  돈밖에 모르니까 돈을 벌었을 것이라구요.  부자들을 돈벌레로 늘 매도했고…모든 부자들을 어느날 갑자기 돈을 번 졸부들과 동일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그분이 평생 고생을 하면서 돈을 번 어떤 분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서 부자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진정한 부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번 부자들은 그렇지 못한 자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것은 부자들의 통찰력이다.  그 통찰력이 있을 때에만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그 통찰력을 얻기 위해 엄청난 값을 치루고, 그 통찰력에 따라 그들의 자산과 수고가 투자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진정한 부자가 되어 간다."  이 말씀을 들은 목사님은 부자들에 대한 편협한 생각에서 탈피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투자라는 개념으로 재생산됩니다.  아무리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아도 투자되지 않으면 재생산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투자를 가르칩니다.  달란트와 므나의 비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재생산을 위해서 제대로 투자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소유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 물질, 재능, 지식, 열정, 건강등과 같은 것 말입니다.  정도와 차이가 다를뿐이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포인트는 이 소유를 하나님께서는 재생산을 위해서 투자하길 원하신다는 점입니다.   제대로 투자된 우리의 소유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우리에게 풍성이라는 결실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로뎀 여사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는 무명의 정치인이었던 빌 클린턴을 대통령을 만든 진정한 킹메이커였습니다.  힐러리 여사는 정치 초년생이었던 그의 남편에게 늘 제대로 된 투자를 조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사람은 '가치평가'를 잘못하여 엉뚱한 일에 투자하는 인생이라는 점을 늘 그의 남편에게 상기 시켜 주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것들은 반드시 가치있는 일에 투자되어져야 합니다.  살다보면 어떤 분은 풍성을 누리는 삶을 사시는 분이 계시고, 어떤 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인생이야 그런 것이려니 생각하고 지나가면 할말 없지만, 혹시 가지고 있는 소중한 소유들을 제대로 된 일에 투자하지 못해 생겨난 결과라면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과거 독일 사람들은 남미대륙에 농업 이민을 가서 호두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난 후에야 곡식과 채소의 씨앗을 뿌렸다고 합니다. 호두나무는 심은 지 50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70년대 이민 붐을 타고 남미대륙에 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도나도 배추와 무우씨부터 심었다고 합니다. 어렵게 살아 온 탓이겠지요? 당장 먹을 수 있는 것, 바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작물에 투자한 것입니다.  그래서 남미로 이민가신 분들 중에 크게 성공하신 분들은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들에게 삶의 승부를 제대로 된 일에 걸 수 있도록 돕는 목회를 하려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달란트를 남겨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우리의 삶도 풍성해지는 결과를 거두어야하는 소명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통찰력입니다.  어느 곳에 우리의 소중한 삶과 소유를 투자해야 되느냐에 대한 통찰력 말입니다.  이 통찰력을 여러분에게 전하여 삶에 위대한 부흥을, 교회의 위대한 부흥을 아름답게 체험케 하는 귀한 목회를 이루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흥을 체험하기를 소원하는
                                              김지성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