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생각이 열매를 결정짓습니다.

iGMC 2004.09.30 20:08 조회 수 : 4945 추천:13

     1950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다. 세계적인 관심은 러시아의 전설적인 역도 선수 바실리 알렉세에프가 당시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5백파운드를 들어 올리느냐에 쏠렸습니다. 그러나 알렉세에프는 세계인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가 5백 파운드를 포기하고 4백 99파운드를 들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알렉세에프가 4백 99파운드를 택한 이유는 누구라도 5백 파운드는 들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들어올린 역기의 무게를 다시 달아보니 501.5파운드였습니다. 이것이 발표되자 그 해에만 무려 여섯명의 선수가 5백 파운드의 장벽을 뛰어넘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육체로는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다는 한계는 심리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스포츠계의 또 하나의 유명한 신화는 100m달리기의 10초 벽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은 미국의 짐 하인스가 깼습니다.  이후로 100m를 10초안에 뛰는 것은 스프린터들에게는 상식이 되었습니다.  
     마라톤도 마찬가지입니다.  2003년 9월 케냐의 폴터갓이 기록을 깨기까지는 2시간 5분대의 벽은 인간에게는 한계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마라톤도 2시간대의 기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두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생각(사고)의 중요성입니다.  그 이유는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어떤 색의 안경을 끼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집니다.  빨간색 안경을 끼면 세상의 모든 것이 빨갛게 보이고 검정색 안경을 끼면 모든 것이 까맣게 보입니다. 우리의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스타일과 가치관이 달리 되며 그에 대한 결과 또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할 수 없다"라는 생각(사고)과 함께 하는 일은 절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창조적, 긍정적, 적극적 생각(사고)속에서 진행되는 일은 놀라운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는 놀라운 일은 이루기는 어렵지만, 일단 이루어지면 상식화된다는 점입니다.  역도에서 500파운드, 100m 달리기에서의 10초벽, 마라톤에서의 2시간 5분대 등등…은 인간의 한계선으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절대로 인간이 깰 수 없다는 것이 당시의 일반적인 상식선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그 기록을 깨어버리면, 그 이후는 그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상식화되어 버립니다.

     교회의 부흥을 이루기 위한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교회에 대한 창조적, 긍정적, 그리고 적극적인 마음이 없으면 교회의 부흥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적을 상식화 시키는 작업 없으면 교회는 부흥을 이룰 수 없습니다.  생각(사고)은 자세를 결정짓고, 자세는 결국 열매를 결정짓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너무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우리 교회와 사역에 대한 제대로된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대한 창조적, 긍정적, 그리고 적극적 사고를 가져 주십시오.  담임목사가 만들어 가는 사역에 대하여 동일한 마음을 가져 주십시오.  분명 하나님이 이루시는 놀라운 부흥이라는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목회실에서 사랑과 감사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