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우리는 지금 통찰력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지성 2004.05.11 00:28 조회 수 : 5755 추천:25

  심리학 교과서에 실리는 그림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늙고 추한 여자의 모습이 있지만. 다르게
보면 젊고 예쁜 여자가 있는 그림입니다.  두개의 상반된 모습이 공존하는 그림인데 무슨 그림이
먼저 보이느냐는 사람에게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그림은 사람의 심리 테스트에 많이 사용되어 지는 그림입니다.  대체로 부정적인 심리구조를 가진
사람은 늙고 추한 여자의 모습을 먼저 발견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심리구조를 가진 사람은 젊고 
이쁜 여자의 모습을 먼저 찾아 냅니다.  즉, 마음의 상태가 곧 우리가 보는 것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형상( Image of God) 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무언가 다른 존재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세상 사람들은 곧 죽어도 볼수 없는 그 어
떤것을 볼 수 있는 존재들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제가 많이 인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물과 앤틱(골동품)의 차이에 대한 말입니다.  저는 고물과          
골동품을 구분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앤틱을 수집하는 어떤 분의 글을 읽으면서 그 차이
를 쉽게 알게 되었습니다.  차이는 물건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차이는 보는 사람에 있습니다.
어떤 낡아빠진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물건에 대한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보면 바로 그 순간 그것은
앤틱이되는 것이요, 아무리 괜찮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보는 사람이 고물 취급하면 그것은
즉시 고물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는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
니다.  우리앞에는 많은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은 사실 긍정적인 모습과 부정
적인 모습등 두개의 상반된 것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긍정적이 되느냐 아니면
부정적이 되느냐는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면을 볼수 있는 능력을 통찰력(Insight) 이라고 정의 할수 있습니다.  세상은 통찰력을 가진
사람에 의해 지배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정복하고, 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통찰력을 소유해야 합니다.  이 시대는 어찌보면 통찰력을 얻기 위한
싸움터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똑같이 24시간을 살아가지만 통찰력있는 사람은 그 속에서
엄청난 긍정적인 것을 얻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긍정적인 것을 보고
그것을 얻는 사람에 의해서 세상은 정복되어 갑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통찰력으로 움직이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온 교우들이 통찰력을 가지고
섬기고, 사역한다면 엄청난 일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행사, 이벤트들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 보든 것에는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일의 결과가
부정적이 되었다면 그 프로그램, 행사. 또는 이벤트가 부정적이었기에 그런 현상이 나온 것이 아닙
니다.  그 프로그램. 행사. 또는 이벤트속의 부정적 요소를 사람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면을 보면 그것은 긍정적 결과로 이어집니다.  아름답게 성장하며. 커뮤니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회는 긍정적 요소를 불줄아는 통찰력을 소유한 교우들로 구성됩니다.  이 사실을 아는 마귀가
사람들에게서 통찰력을 빼앗아 가려고 발버둥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통찰력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께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는
안목, 아름다운 통찰력을 허락해 주시도록 열심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 하나님이시여, 우리에게 통찰력을 주옵소서."

                                                           사랑과 섬김으로...
                                                                      김 지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