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동아시아에서

GMC 2011.03.30 00:13 조회 수 : 4455

안녕하십니까?
요즘 날씨가 따뜻한 것 같으면서도 밤에는 꽤 춥네요. 일본에서 들려오는 지진,
쓰나미, 원전 폭발로 인해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남의 일이라고 하기에는
무고한 수많은 영혼들이 목숨을 잃었고, 잃어가고 있습니다.

2011년 1월부터 지금까지 정신 없이 달려왔습니다. 중간에 구정 설날에 좀 쉬긴
했지만, 하도 많은 일이 있어서 정신이 없습니다.
1월에는 국외에서 동아시아 전체 수련회를 1200여 명의 사역자들과 가졌습니다.
그 중 약 40%는 현지 사역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었습니다.
2월 중순에는 전국 한국 사역자들과 함께 시편과 미술 치료를 공부하며 개발의
시간을 가졌고, 2월 말에는 리더십 수련회로 3일 간 전략회의를 가졌습니다.

아들 에녹이(4학년)와 딸 노아(2학년)는 건강하고 기쁘게 초등학교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점점 더 독립심이 키워지고 있어서 부모로서 때로는 편하고, 때로는
어렵네요. 얼마 전에 두 아이에게 핸드폰을 주었습니다. 두 아이가 따로 다니는
시간이 점점 많아져서 오래된 2개의 핸드폰을 주었더니 너무 기뻐하고 자주
전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는 매일 몇 시간씩 중보 기도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매주
금식 기도도 하며 순결한 신부로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마더와이즈’ 사역은 4월부터 12주간에 걸쳐 새롭게 시작할 계획입니다.

저도 기도의 삶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예배자의 삶을 살며
이곳에서의 사역 가운데 축복의 통로가 되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창 12:3
말씀처럼 저를 통해 수많은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주님의 열망이 성취되길
기대합니다.
그 동안 가정교회에서 설교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 왔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는 매달 2번 이상의 설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올해 9월부터)를 놓고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체
커뮤니티를 섬기는 일을 지속해야 할 지 아니면 1-2가지 사역(교회 & 일터)에
보다 집중해야 할 지 기도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2011-03-29 동아시아에서 장석호, 신혜, 에녹, 노아 드림

기도제목
* 커뮤니티 사역 (20여명의 다국적 팀/중국, 미국, 한국, 호주): 가정교회(목회, 훈련, 네트워크), 

   직장/일터(젊은 직장인, 의료), 문화(음악, 미술, 단편 영화), 도시 노동자 자녀, 

   가정(부부, 자녀 교육, 결혼 전 상담/premarital counselling)
-       커뮤니티 전체 사역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       각 영역 가운데 뱀처럼 지혜로운 전략을 주시도록
-       각 영역에 팀 사역이 잘 이루어지도록
-       현지 전임 사역자(특히 형제)을 더욱 붙여주시도록

* 가정 교회 사역
-       섬기는 가정 교회 리더들이 영적으로 잘 성장하도록: 약 10개 가정교회, 20-30 젊은 직장인들이 다수
-       포도원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50여명 주일 예배참석, 주중 소그룹,

        격 주 금요일 기도 모임, 매달 한번 리더 모임
-       매달 조직 신학 훈련을 통해 가정 교회 지도자들의 신학이 잘 정립되도록
-       1년에 4번 있는 교회 지도자 훈련을 통해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그리고 강의자가 잘 섭외되도록: 4/15-17, 6월 중하순, 8-9월,11월

* 개인/가정
-       늘 말씀과 기도 가운데 순결한 신부의 영성을 유지하도록
-       날마다 정결하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쳐나도록
-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여 주님의 뜻 대로 사역하고 살아가도록
-       섬기는 커뮤니티 사역과 가정 교회 사역을 넉넉히 감당할 영성과 건강을 허락하시도록
-       아내와 영육간에 하나되어 온전히 사랑의 관계가 되길
-       지혜로운 부모의 삶을 살아가도록: 자녀 교육, 본이 되는 삶
-       자녀들의 인격, 건강, 공부: 장에녹(아들, 4학년), 장노아(딸, 2학년)
-       물질의 동역자들이 채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