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
02수
 
세상의 집요한 공격을 하나님의 지혜로 이기라 
[ 마태복음 22:15 - 22:22 ]
 
[오늘의 말씀 요약]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고자 자기 제자들과 헤롯 당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게 옳은지 묻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시험함을 아시고 세금 낼 돈을 보이라 하시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십니다.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5 Then the Pharisees went out and laid plans to trap him in his words.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6 They sent their disciples to him along with the Herodians. “Teacher,” they said, “we know that you are a man of integrity and that you teach the way of God in accordance with the truth. You aren’t swayed by others, because you pay no attention to who they are.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17 Tell us then, what is your opinion? Is it right to pay the imperial tax to Caesar or not?”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8 But Jesus, knowing their evil intent, said, “You hypocrites, why are you trying to trap me?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19 Show me the coin used for paying the tax.” They brought him a denarius,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0 and he asked them, “Whose image is this? And whose inscription?”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1 “Caesar’s,” they replied. Then he said to them, “So give back to Caesar what is Caesar’s, and to God what is God’s.”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22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amazed. So they left him and went away. 

헤롯 당원(16절) 헤롯 집안을 지지하고 평화와 현상 유지를 위해 친로마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세금(17절) 로마 정부가 피정복 국가 백성 중 남자 14세, 여자 12세 이상 65세까지의 사람들에게 부과했던 인두세를 말한다. 
가이사(17절) 로마 황제를 가리키는 칭호다. 이 당시 가이사는 로마 2대 황제 디베료(Tiberius, 14~37년)였다. 
세금 낼 돈(19절) 은화 데나리온이다. 한 면에는 로마 황제 얼굴이, 다른 면에는 신화적 인물, 동물, 건물 등이 새겨져 있다.
 

본문 해설
☞ 바리새인의 악의적인 질문(22:15~17) 
사탄은 그리스도인을 넘어뜨리기 위해 집요하고 교묘하게 공격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무너뜨리기 위해 갖은 책략을 썼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이번에는 헤롯 당원들과 연대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합니다. 평소 정치·종교 문제로 앙숙이던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그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연대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어느 쪽으로 대답하든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밖에는 없는 교묘한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예수님이 가이사에게 세금 내는 것이 옳다고 하시면 이스라엘 백성이 실망할 것이고, 옳지 않다고 하시면 로마 황제를 반역한 자로 체포되실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불신앙에 빠지도록 시험합니다. 사탄의 계교를 간파하고 이를 물리치려면 성령의 지혜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 예수님의 지혜로운 대답(22:18~22) 
성령의 지혜는 사탄의 악한 계획을 무력화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놓은 올무에 걸리시기는커녕 지혜로운 답변으로 그들을 놀라게 하십니다. 그들이 로마 제국에 속했으니 나라에 대한 의무를 다하면서 그와 동시에 모든 것에 대한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과 세상 정부의 권세를 모두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것을 바치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현실과 타협하거나 율법을 왜곡하지 않으시고, 풀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리는 세상과 신앙, 현실과 진리 사이에서 갈등할 때마다 지혜이신 주님을 신뢰하고 성령의 인도를 구하면 바른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서로 원수 같았던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한편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광명의 천사로 가장해 다가오는 사탄의 유혹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세상은 나를 어떤 식으로 시험하나요? 
● 묵상 질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답변에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지금 나는 어떤 문제로 갈등하나요? 그 문제에 대해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오늘의 기도
믿음을 방해하는 악한 세력 앞에 당당히 맞서기 위해,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를 소유하길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함으로 능력을 받아, 믿지 않는 이들에게 삶으로 본을 보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