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33:21~29)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에스겔이 예언한 대로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나님은 에스겔의 입을 열어 유다 땅에 남아 있는 백성을 책망하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선민사상에 집착한 그들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자만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보고도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계속 우상을 숭배하며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라도 죄에서 돌이키지 않고 영적 교만에 빠져 있다면 심판을 피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교만해진 근거인 삶의 터전을 황폐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을 교만하게 만드는 것을 철저히 내려놓고 하나님께 엎드려야 합니다.
☞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음(33:30~33) 하나님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위선자의 악한 습관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살고 있던 유다 백성은 예루살렘이 함락될 것이라는 예언이 성취되자 에스겔의 말에 관심을 갖고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모인 이유는 하나님 뜻을 진정으로 알고 순종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한다고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기적인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책망하는 말씀조차 달콤한 음악처럼 즐길 뿐,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말씀을 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마음을 다해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할 때, 우리 삶이 하나님 나라로 변화되는 은혜를 누립니다.
● 묵상 질문 폐허가 된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던 유다 백성은 어떤 착각에 빠져 있었나요? ● 적용 질문 영적 교만에 빠져 말씀에 불순종하면서도 계속 평안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세요. ● 묵상 질문 예루살렘 성이 함락된 후 에스겔의 말을 들으러 모인 백성의 태도는 어떠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말씀을 듣거나 묵상할 때 전인격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