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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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형성되는 공동체 스피릿"



예전에 한국 사업가들의 의식구조를 논하고 있는 수필집을 읽다가 생각이 많아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글은 일본 사업가들과 한국 사업가들의 의식구조를 비교한 글이었습니다.  저자는 사업이 어려워지면 일본의 사업가들은 자기에게 남아있는 개인 재산을 모두 회사에 투자한다는 점을 말했습니다.  일본의 사업가들은 회사가 망하면 회사에 딸린 모든 식구들이 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한국 기업가들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자신을  먼저 생각해서 회사의 공적인 자산까지 모조리 빼돌린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글을 읽고 기업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지 못하는 한국의 기업풍토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고린도전12장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안에 있는 지체들이 어떤 자세로 서로를 대해야 하는 것인가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공동체 의식 가지라는 것입니다.   함께 하는 자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고통입니다.  함께 하는 자의 좌절은 우리 모두의 좌절입니다.  함께 하는 자가 쓰러질 교회가 쓰러집니다.  반대로 함께 하는 자의 자랑스러움은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움입니다.  시인 던의 말처럼  어느 누구에게도 외딴 섬은 없습니다.  어느 누구든 커다란 대륙의 부분이며 하나님 가족의 부분이며 생명공동체의 부분입니다.

스파르타의 왕이 자기 나라를 방문한 이웃나라 군주에게 스파르타의 성벽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아무리 돌아보아도 성벽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스파르타 왕에게 "당신이 그렇게 자랑하고 있는 성벽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스파르타 왕은 자기의 훌륭한 군대를 가리키면서 " 사람들이 국가의 성벽이며, 모든 사람들은 성벽을 이루는 벽돌들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목적과 의미를 이해한다면 홀로 남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함께 신령한 집을 지어감으로써 우리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있는 것입니다.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송하고,  함께 말씀을 배우고, 함께 복음을 전할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룰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공동체 의식으로 세워져 가는 곳입니다.  공동체 의식이 부재되면 교회는 힘을 잃습니다.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교회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교회는 부흥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함께 기도할 때라는 생각이 급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해가 가기 한달만이라도 전교인이 참여하는 기도운동을 전개하면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30일간의 24시간 연쇄기도운동을 전개해 보려합니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일도 함께 하면 쉽게 이룰 있습니다.  나홀로 기도보다 함께 소리를 모아 올려드리는 통성기도에서 강력기도에 대한 열망이 생성됩니다.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이기에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릴레이의 바톤을 주고 받으며 한팀의 일원이라는 스피릿을 교감하듯 기도와 더불어 한공동체에 속했다는 운명 공동체의 스피릿을 견고하게 세워가길 소망합니다.

 

사랑과 감사로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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