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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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얻기 위한 타이밍 조절 능력”


2012년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시간이 날라가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지…그래서 수많은 현자(賢者)들이 시간경영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시간을 얼마나 지혜롭게 사용하느냐가 인생의 승부를 결정한다는 개념의 시간경영 (時間經營)말입니다.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성공하는 인생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시간경영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간경영의 핵심은 ‘타이밍’입니다.  아무리 바르게 시간을 투자하고 사용해도 ‘가장 최적의 시기’를 놓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점검하는 최적의 시기를 놓쳐서 고통을 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도 결정하는 최적의 시기를 놓쳐버림으로써 머리를 싸매어 만든 결론의 의미가 결국 퇴색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순간적으로 만들어야 할 몸동작의 타이밍을 놓쳐서 아쉬운 헛동작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해를 시도할 때도 최적의 시기를 놓침으로 오히려 인간관계의 악화를 초래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러므로 최상의 결론을 만들어 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일은 그 결론을 적용하는 ‘타이밍’을 조절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타이밍’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묘하게 타이밍을 조절하시면서 일하십니다.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전도서 3:11)”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타이밍 조절 능력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전에 친척이 운영하는 떡집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최상의 맛을 지닌 떡을 만드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타이밍’이었습니다.  쌀가루를 시루에 올려놓고 찔 때 수증기 밸브를 언제 잠그느냐에 따라 떡맛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정해놓은 시간보다 조금이라도 일찍 수증기 밸브를 잠그면 그 맛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조금 늦게 수증기 밸브를 잠글 때에도 똑같이 그 맛은 떨어집니다.  결국 떡에도 최상의 맛을 내는 최적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는 밥을 지을 때도 동일하게 경험하는 내용입니다.  최적의 시간을 찾아내어 그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비결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너무 서둘러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막연하게 너무 기다리는 것도 미련한 행동입니다.  더 나은 환경, 조건이 있을 법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최상의 환경과 조건은 사실 이상 그 자체로 끝날 때가 있습니다.  그럼으로 해야 할 일의 중요성이 인식되었으면 결심하고 적당한 시기에 도전해야 합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헌신이 그렇고, 희생이 그렇고, 모험이 그렇습니다.  이상적인 그 어느 시점은 결코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저하고 망설이는 사이 그 최적의 시간은 서서이 달아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눈을 크게 떠보십시오.  심호흡을 해보십시오.  그리고 나의 헌신의 최적의 시간을 알려주는 통찰력의 시계 앞으로 나오십시오.   

 지금은 ‘은혜를 얻어야 할 시기’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우리에게 제공하기 위해 ‘은혜의 소낙비’를 하나님은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 은혜를 얻기 위해 우리는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막연히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받고자 하는 자리에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젠가는 은혜를 얻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과감히 폐기처분되어야 합니다.  은혜를 누리는 자는 오로지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추는 사람입니다. ‘감사절 특새’와 ‘가을 대각성집회’ 속에 담겨있는 ‘은혜의 소낙비’를 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은혜의 소낙비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시켜 보십시오.  당신의 미래와 앞날이 영광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과 감사로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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