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모임 게시판

정말로 피나는 연습중...?

은실 2004.11.08 06:18 조회 수 : 2959 추천:30

주일 저녁 좀 늦게 가지모임에 도착했답니다.
김용석 집사님댁을 들어서는 순간....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인지...
우리 순장님 ( 백종팔 집사님 ) 얼굴이 온통 피투성...
가슴이 철렁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온 바닥에는 유리조각이 흩어지고 순원님들도 모두
걱정스런 모습으로...
심각한 상황에서도 제일 어른이신 김권사님께서
침착하게 그리고 분위기 전환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연습을 하기위해 준비중 할로겐 램프가 넘어져서
백집사님 머리를 치면서 깨져서 그렇게 다치셨답니다.
주일 저녁이라 응급실에 가서 한참 기다리다가
코에 3바늘 꿰매고 오셨답니다.
아프실텐데 우리보다 더 열심히 연습에 임해주신 순장님!
마지막엔 순장님 코에 붙인 반창고가 멋진 훈장처럼 여겨져
감사절날까지 그대로 붙이고 계시라고 농담도 하고....^*^
우리 은혜가지 정말로 피나는 연습을 했습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