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장석호선교사, 메리크리스마스

구동립 2007.12.21 00:24 조회 수 : 6681 추천:83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새로운 도시로 이사온 지 거의 4개월이 되어갑니다.

그 동안 새로운 커뮤니티 사역에 적응하며 건강하게 지내오고 있습니다.

같은 나라안에서의 이동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지내고 보니 만만치 않은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

에녹이는 국제학교 1학년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지내고, 여자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씩 어른스러워지고 있어서 가끔씩은 징그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장난꾸러기 입니다.



노아는 한국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4개월간 2개의 유치원을 거쳐 현재 3번째 유치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춤과 노래도 잘 합니다.

시편 1편을 다 암송해서 유치원 발표회 때 암송하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사역 언어 공부, 팀 모임, C국 사역자들과의만남, 등으로 아주 바쁘진 않지만 늘 긴장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니까 아이들에게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역

저와 아내가 감당하고 있는 사역은 C국 교회 지도자들을 돕는 일입니다.

그들은 주로 직장을 가지고 있는 교회 리더들이고, 30대의 젊은 지도자들입니다.

몇 달에 한번씩 그들에게 꼭 필요한 훈련을 제공해주고, 평상시에는 그들과 2주일에 한번씩 만나 자유로운 상황 속에서 코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부부가 직접 교제하며 돕고 있는 지도자 가정은 7가정입니다.

직접 집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 그들의 회사로 찾아서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1월 20일부터 제가 속해있는 단체의 전체 컨퍼런스가 있어서 2주간 참석하게 됩니다.

1주간의 전체 집회, 그리고 1주간의 개발의 시간이 있게 됩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몇 가지 이유로 인해 함께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안의 문제로 인해 사역의 구체적인 부분들은 나누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영적으로 늘 깨어서 주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C국 교회와 지도자들의 필요에 민감하여 그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중보하며 도울 수 있도록
가족 모두가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효과적 사역을 위해 언어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안전이 잘 지켜지도록
현재 각 가정 교회마다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구원의 열매들이 잘 맺어지도록
저희 가정의 기도와 물질의 중보자/동역자들이 주님의 C국 땅을 향한, 그리고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마음을 알아가는 축복을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