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바위섬과 같은 교우들

김지성목사 2005.09.29 02:13 조회 수 : 8003 추천:92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어느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MP3로 음악을 듣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이 음악은
묘한 감동과 여운을 제게 주었습니다.  누가 부른 노래인지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묵묵하게 파도 그리고 폭풍우와 싸우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바위섬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한 노래인 것 같습니다.
원래 가요는 잘 부르진 못하지만
가사가 좋아서 몇번이고 따라 불러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바위섬'과 같은 여러 교우들이 생각났습니다.
거친 파도, 폭풍우와 같은 인생의 장애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굳건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러운 교우들....
정말로...정말로
당신들이 너무도 귀하고 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