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내레 정말 답답합네다

김지성목사 2004.09.12 10:47 조회 수 : 4768 추천:31

거의 보름 가까이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북한 방문을 위해서 많은 교우들이 기도해 주시고
심지어는 금식까지 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심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와중에도 어떤 분은 무척이나 저를 염려해 주는 듯 말씀하시면서...
마지막 이상한 본심(?)을 들어냅니다.

"목사님......혹시...황태나 명태말린 것 북한에서 안사오셨나요?  
황태나 명태말린 건 북한산이 제일 맛있다던데...."

그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속에 떠오르는 한마디 표현이 있습니다.

"내레...정말 답답합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