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침묵의 하루

김지성목사 2006.10.29 19:08 조회 수 : 8339 추천:112

매주 월요일은 제가 쉬는 날입니다.
이날은 가능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거나..
운동 또는 독서를 주로 합니다.
그런데 한 3주전부터는 저 스스로 월요일을
'침묵의 날'로 정해 보았습니다.

목사란 주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기에..
정작 쉬어야 할 것은 '입'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래서 스스로에게  '침묵의 하루'를 선포해 보았습니다.
할 수 있는한 말을 아끼고, 말없이 사색으로 하루를 보내는 일...

'침묵의 첫째날'은 그렇게 힘들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져 갑니다.
'말'을 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다보니
생각이 조금씩 ' RICH' 해짐을 느낍니다.  

하루 종일 아무 말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말수를 줄이다 보니까..
얻어지는 유익이 큼을 느낍니다.
'침묵과 함께 만끽 되어질 진정한 쉼'이...
곧 저를 찾아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