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예수를 선전합시다” (2014년 4월 27일)

GMC 2014.04.25 10:43 조회 수 : 2922

05.jpg



예수를 선전합시다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분이 라디오에 출연하여 제품에 대한 광고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몇번이고 장사속으로 그 제품을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자신이 건강이상으로 수년을 고생하였고, 유명하다는 치료는 다 받아 보았지만 별 효험이 없었는데 우연히 그 제품을 복용한 후 완치를 본후로는 그 제품에 대한 전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명으로 이 제품을 알리고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방송을 듣는 모든 분들이 꼭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원한다는 말을 몇번이고 되풀이하셨습니다.


사람은 체험하고, 확신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자신이 확신하는 일에 모든 것을 거는 인생이 됩니다.  그리고 그 확신을 전파하는 인생이 됩니다.  사람은 확신하면 나누지 않고는 못배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에게는 폐쇄성향과 공개성향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약점, 열등적 성향, 부정적 요소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려 하는 폐쇄성을 소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강점, 우월적 성향, 긍정적 성향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타내려는 공개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사람이 연약하고 힘든 상황에서는 그것을 감추고 나타내려 하지 않지만, 일단 회복을 맛보고 긍정적 존재가 되었을 때는 자신이 회복된 존재이며 그것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하는 공개성향으로 돌아서는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좋은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그것 때문에 인생역전을 경험하면 그것을 나누려는 심리적 습성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확신과 함께 나누는 인생, 선전하는 인생이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이 심리적 현상이 이상하게도 신앙생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천국의 은혜를 맛보았다고 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모든 풍성함을 소유한 인생이 되었다고 하면서
이 은총의 사건을 도대체 나누려 하지 않습니다.  이 은총으로 우리를 이끄신 예수를 전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전하는 일과 나의 신앙은 완벽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의 내면적인 것은 행동이나, 태도로 반드시 표출되게 되어 있습니다.  감격, 기쁨, 사명, 은혜등등 신앙생활을 통해서 나타나는 열매들은 반드시 외적으로 표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것을 누린다면 표출하고 싶어합니다.  보이고 싶어합니다.  나누고 싶어합니다.  만일 우리에게 신앙생활 때문에 나누고 싶어하거나, 선전하고 싶은 공개성향이 없다면 우리는 좋은 것을 누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니면 확신부재의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 좋으신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반드시 살아야 합니다.  언젠가부터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전도나 선교가 우리에게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신앙적 덕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목이 터져라 생명의 근원이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사랑과 감사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착각” (2014년9월 7일) file GMC 2014.09.05 2701
483 “마음 가꾸기” (2014년8월 31일) file GMC 2014.08.29 2763
482 “진짜다운 모습” (2014년8월 24일) file GMC 2014.08.22 2497
481 “정서적 전염” (2014년8월 17일) file GMC 2014.08.15 2662
480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일까?” (2014년8월 10일) file GMC 2014.08.08 2703
479 “믿음의 표준” (2014년8월 3일) file GMC 2014.08.01 2625
478 “한여름밤의 은혜집회로 오세요” (2014년7월 27일) file GMC 2014.07.25 2579
477 “실패로부터 배웁니다” (2014년7월 20일) file GMC 2014.07.18 2582
476 “고난을 즐길 수만 있다면…” (2014년7월 13일) file GMC 2014.07.11 2675
475 “어설픈 바보가 되지 맙시다” (2014년7월 6일) file GMC 2014.07.05 2669
474 “지성과 감성” (2014년 6월 29일) file GMC 2014.06.27 2676
473 “약속” (2014년 6월 22일) file GMC 2014.06.20 2747
472 “거룩의 강자” (2014년 6월 15일) file GMC 2014.06.13 2672
471 “통찰” (2014년 6월 8일) file GMC 2014.06.06 2679
470 “눈물의 미학(美學)” (2014년 6월 1일) file GMC 2014.05.30 2913
469 “사랑의 힘” (2014년 5월 25일) file GMC 2014.05.23 2935
468 “실수가 미울 때는 그 실수에서 교훈을 저버릴 때입니다”(2014년 5월 18일) file GMC 2014.05.16 3006
467 “친철과 축복” (2014년 5월 11일) file GMC 2014.05.09 2902
466 “마음을 바꾸면 새로워집니다” (2014년 5월 4일) file GMC 2014.05.02 2881
» “예수를 선전합시다” (2014년 4월 27일) file GMC 2014.04.25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