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평범한 교회에서 특별한 교회로…”

Good News 2008.04.05 23:47 조회 수 : 3664 추천:21


한국국민의 염원이 있습니다. 그것이 꼭 세계적인  것이라서가 결코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이 상을 받는다면 이로 인해 위상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차세대에 더 큰 비전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상은 2000년 한국사람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받았던 ‘노벨상’입니다. 노벨상은 문학상, 화학상, 물리학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를 위해 가치 있고,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을 경우 수여하는 세계적인 명예입니다.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라는 사람은 보통사람입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에는 일반 기기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런 평범한 속에서 다나카 고이치는 2002년 노벨 화학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과학자들이 상에 매달려 연구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싶어 하는 심리같이,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도전의식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에게 노벨 화학상이나 물리학상은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매체가 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과학자였던 파스퇴르가 한 말 중에는 “우연은 준비된 마음을 선호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우연처럼 보이는 놀라운 성취가 사실은 우연이 아니고 준비된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다나카 고이치의 노벨 화학상도 사실은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단백질에 금속 분말을 섞고 레이저를 쬐어 단백질 분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들어간 글리세린이 작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치 행운처럼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다나카 고이치가 다니던 회사는 다나카라고 하는 이 평범한 젊은이에게 몰두해서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후원을 전적으로 제공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젊은이는 그의 연구과정에 열정이라는 최선을 투자하였습니다.  사실 누구에게나 행운처럼 여겨지는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운처럼 보이는 일들의 배후에는 도전의식과 비전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성취는 비전과 도전의식으로 준비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것일 뿐입니다.  우연을 가장한 놀라운 성취는 ‘준비된 자’만이 받게 되는 특권입니다.  비전과 도전의식으로서 한 평범한 회사원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는 특별한 인생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교회탄생 1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1살이된 우리 교회를 되돌아보면서 저는 남다른 감회를 갖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가족들은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를 통한 축복된 날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런 미래가 우리 교회에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통한 축복된 미래는 비전과 도전의식을 전제로 합니다.  우연히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온 교회가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헌신을 쏟아붓고,  자신의 열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보통의 교회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별한 교회로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교회 탄생 11주년을 맞이하며 우리 교회를 ‘평범한 교회’에서  ‘특별한 교회’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습니다.  비전과 도전의식… 그것과 더불어 모든 교우들의 열정과 헌신이 교회위에 임할 때 반드시 ‘특별한 교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교회탄생 11주년을 맞이하며 ‘특별한 교회 세우기’의 장엄한 프로젝트앞으로 사랑하는 온 교우들을 정중하게 초청합니다.

 

교회의 업그레이드를 추구하며
목회실에서  김지성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