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도전하는 삶”

iGMC 2008.02.09 17:24 조회 수 : 3849 추천:22

1845년 미국 조지아주의 한교회에서 앞날에 대한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남침례교단을 조직하고 신앙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문구를 써붙였는데 이 글은 많은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여기 마음을 새롭게 하여 믿음을 선언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들으며,  믿을 수 없는 것을 믿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세계를 가꾸려는 것이다"

도전하는 삶, 미지의 세계를 향해서 전진하는 삶… 저는 그런 삶을 대할 때마다 피가 전율하는 감동을 느낍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동시에 그 길은 그 어느 누구도 경험못한 성취의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며, 거친 탐험을 시도하는 모험가나 탐험가들이 멋있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정상에서 멋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은 탐험가들의 미소… 비록 얼굴은 태양빛에 그을리고, 입술은 하얗게 터져 핏기가 흐르지만 그들의 모습은 한없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바로 도전을 통하여 성취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도전하는 신앙을 우리에게 클로즈업 시키고 있습니다.  이전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 바로 가나안땅을 향해 도전하는 75세의 아브라함… 두려움과 걱정인들 왜 없었겠습니까만, 도전하는 그 자세는 결국 그로 하여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서 열국의 아비가 되는 성취를 얻습니다.    살인죄를 짓고 미디안 광야에서 도피의 삶을 살고 있던 80세의 모세.  인생의 황혼녘…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도전의 길로 이끌어 내십니다.  그리고 그로 하여금 당대 최고의 제국인 이집트의 절대 권력자 파라오왕을 대적하여 그의 동족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땅으로 이주시키는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하게 만드십니다.  무력과 권력에 대항하여 이루어지는 출애굽의 도전적 역사는 정말로 모세를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이도록 만들어 줍니다. 

학식과 명망을 두루 갖춘 인물.  유대인 엘리트 가문인 벤냐민지파 출신으로 당시 국회의원격인 산헤드린 회원…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중 바리새인.  세계를 움직이는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떠오르는 명사 바울.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며 그는 변화와 함께 이제는 복음으로 로마를 점령하는 일을 위하여 복음전파로의 도전의 길을 자청합니다.  엄청난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그의 도전의 모습은 모든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주님의 삶은 도전적인 삶 그 자체였습니다.  십자가를 짊어지는 험란한 길을 기쁨으로 선택한 그분은 도전적인 삶을 우리가 선택하여야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스페인을 떠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사나운 바람과 억센 파도, 보이는 것은 끊임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 뿐…. 선원들은 두려움과 분노에 몸을 떨었습니다. 식량과 물은 점점 동이 나고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붉게 충혈된 눈으로 콜럼버스를 노려보았습니다. 그것은 스페인으로 귀항하자는 암묵의 협박이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한계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는 태연하게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는 절망하는 선원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나침반이나 선박의 성능을 믿고 항해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나를 움직이는 동력은 꿈과 소망이다. 나는 지금 이사야서를 읽으며 새로운 도전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전자의 인생으로 불러주셨습니다.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해가 되기 위해서는 도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도전의 정신은 우리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열쇠가 됩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도전을 즐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