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협력의 힘"

iGMC 2008.01.13 01:21 조회 수 : 3650 추천:23

인류문명중 몇가지 중요한 발견과 발명이 있었습니다.  이런 발견과 발명은 인간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의 발견은 인류로 하여금 원거리 항해를 향한 열정에 불을 지핀 것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신대륙이 발견되며, 세계화의 시초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발명에 있어서도 종이, 전기, 엔진등이 만들어지며 인류의 문명은 가속화됩니다.  요즘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 일컬어지는 인터넷은 온 세계를 순간적인 광속도와 함께 하나로 묶어버렸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지구 반대편의 실제상황을 같이 공유합니다.  인터넷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업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망망대해위에 떠있는 여객선안에서도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 모든 업무들이 가능해 졌습니다.  태평양 상공위를 운항하는 항공기안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은 인류역사 이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인터넷과 함께 인류는 엄청난 혜택을 입고 있습니다.  역사 이래 인류가 발명한 문명 최고의 이기라고 일컬어지는 인터넷의 핵심적 개념은 ‘'네트워킹'입니다.  인터넷은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이라고 하는 거미줄처럼 얽혀져 있는 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하여 움직입니다.  쉬운 말로 하면 인터넷은 ‘정보의 협력'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함께 정보의 협력을 통해서 인터넷은 움직이며, 그 개념속에서 인터넷은 가동할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아무 것도 없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운동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의 축구는 걸출한 한두명의 수퍼스타에 의해 그 판세가 결정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축구는 얼만큼 조직력의 유무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화려한 개인기보다 탄탄한 조직력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력’은 너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경은 ‘협력’을 강조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장12절의 말씀입니다.  혼자서 이룰 수 없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연약한 자라도 함께 협력하면 이룰 수 있는 일이 다반사인 것이 이 시대입니다.  세상은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하나로 묶여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하나로 묶여지는 시대라면 교회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저는 교회의 위대성을 확신합니다.  교회만이 큰일을 이루어야되는 핵심적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시시한 곳이 아닙니다.  여력이 되면 해보고, 없으면 포기할 수도 있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세상의 정부보다, 기업체보다, 군대보다 강한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큰일을 주도하는 사명적 기관으로 이미 창립되면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그 권위를 부여받은 장소입니다.  그런데 그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목회자와 몇명의 수퍼스타에 의해 움직이는 그런 개념을 생각시면 안됩니다.  교회의 모든 멤버들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세밀한 협력의 방식을 통해서만이 그 파워가 드러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좋은 예가 초대교회입니다.  초대교회는 ‘네트워크’의 원조입니다.  겉으로보면 연약하기 이를데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세밀한 네트워크망을 통해서 그들은 협력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투옥되었을 때 그들은 기도라는 네트워크망을 가동해서 사도 베드로를 세상의 권세로부터 벗어나도록 만들었습니다.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던 세상의 권세자들이 이 네트워크망을 통해서 예수앞으로 백기들고 항복하는 사건들이 벌어졌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중심지라는 로마의 심장부에 십자가의 깃발을 꽂습니다.  이것은 ‘협력’이라는 모습을 통해서 교회가 이루어낸 쾌거였습니다.   그렇기에 ‘협력’은 교회의 전략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멤버쉽은 ‘협력’을 하겠다는 약속이요, 협력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보증입니다.  글로발선교교회는 9년전 하나님께서 뜻을 세우시고 세우신 우리의 교회입니다.  시시한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움직이는 역동적 공동체입니다.  하지만 ‘협력’이 없으면 아무일도 할 수 없습니다.   협력합시다.  함께 움직입시다.  함께 세워갑시다.  함께 역사를 만듭시다.

협력의 공동체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