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우리의 자녀를 향한 비젼

김지성 2004.05.04 00:27 조회 수 : 5917 추천:27

  요즘 한국 경제가 갑자기 긴장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원인은 다름 아닌 중국입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자국의 경기 과열을 우려하여 경기 과열 억제 발언을 한 것이 한국 증시에 엄청난 충격
을 준 것입니다.  당장 경제적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닌데 중국 총리의 경기 과열 억제 발언 한마
디에 한국이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많은 한국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영향력
부재'에 두고 있습니다.  쉬운말로 미국, 일본, 중국이 재채기만하면 한국은 몸살을 앓는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한국...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은 많은 경제적 취약점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보다, 오히려 경제대국들의
영향력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금치 못합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서 영적인 원리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빛과 소금으로 이땅에
부르심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영향력 행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리가 세상의 영향력하에 놓인 이빨 빠진 호랑이 모습은 아닌지를 말입니다.
저는 목회하면서 적어도 우리의 자녀들에게 세상을 향한 영향력 회복을 꿈꿉니다.  누가 뭐라해도
세계의 심장부라하는 미국땅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빛과 소금'의 영적 원리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의 주역'을 만들고 싶습니다.

영어에 'the last straw(마지막 지푸라기)'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당나귀 등에 짐을 잔뜩 싫을때
힘센 당나귀는 어지간한 무게에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올려놓은 지푸라기
하나' 때문에 그만 무릎이 꺽여 버린다는 말입니다.  어지간한 힘에 끄떡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이
시대가 연약해 보일 것 같은 연약해 보일 것 같은 우리의 자녀들이 행사하는 마지막 영향력앞에
풀썩 주저앉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물리학에는 '임계질량(Critical Mass)'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위력을 지닌 폭탄
이라 해도 '임계질량'에 도달하지 않으면 터지지 않습니다.  핵폭탄에도 이런 원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임계질량'에 도달하지 않은 핵물질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해 두었다가 때가 되면 자극을
주어 둘을 합칩니다.  그 순간 '임계질량'을 넘어선 핵폭탄은 무시무시한 버섯구름을 피워 올리며
세상을 쓸어버립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자녀들... 저는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
을 봅니다.  그들속에 숨겨져 있는 위대성을 봅니다.  교회교육을 통해 우리 2세들의 영적 입계질량
에 도달하도록 자극하고 싶습니다.  복음의 능력, 성령의 능력, 비젼의 능력을 가르치며... 피묻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가르치는 일을 통하여 그들을 자극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교육을
통해서 그들의 영적 임계질량을 넘어서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럴때 그들은 세상을 향해 엄청난
영적 핵파워를 행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바라보며 그들속에 존재하는 '세상을 향한 위대한
영향력'을 찾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는
결단이 우리 모두에게있는 복된 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비젼을 나누고 싶은
                                                       김지성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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