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팩트체크(Fact Check)”

anonymous 2018.08.17 10:34 조회 수 :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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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서양 장기판으로 알려진 <체커판>입니다.  큰 정사각형의 면 속에 총 100개의 동일한 면적의 정사각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언뜻 볼 때 100개의 정사각형 면적이 다르게 보입니다.  좌우, 상하로 그어진 선도 비뚤 비뚤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자로 재어보면 좌우, 상하의 길이는 일정합니다.  100개의 정사각형의 면적은 모두 같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이 <체커판>은 분명 평면 그림인데, 바깥으로 툭 튀어나온 마치 3D화면처럼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의 눈과 뇌가 착각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렇게 눈과 뇌의 착각 때문에 보는 것이 사실과 다르게 보이는 것을 <착시현상(Optical Illusion)>이라 합니다.  보았다고 다 사실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똑같은 것을 보았지만, 해석이 다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생활 속에서 <착시현상>은 무수히 많이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보았다고 사실(Fact)이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검증과 확인을 해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조를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라 합니다. 냉철한 사고력을 상징하는 <이성>보다, 느낌을 바탕으로 하는 <감성>을 더 중요시 하는 흐름이 특징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느낌을 존중하다 못해 진리화하려는 이상한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기에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곳만이 가장 이상적 장소가 되는 안타까운 모습이 여기 저기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착시현상>은 사실(Fact)이 될 수 없기에, 사실점검(팩트체크)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도도한 시대의 흐름 앞에서, 늘 팩트체크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보고, 들은 것이 꼭 사실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팩트체크의 기준은 <성경>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가까이 하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갑시다.  성경을 펼치며, 다수가 외치는 소리가 사실인지 팩트체크합시다. 

 

 

 

베뢰아의 유대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의 유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한 사람들이어서, 아주 기꺼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다.  (사도행전 17:11)”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