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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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즐길 수만 있다면…”

 

시냇물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는 어디에서 생성되는 것인줄 아십니까?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 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모양의 돌멩이들이 흘러가는 물과 부딪힘으로 소리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들쑥날쑥한 돌멩이가 있기 때문에 시냇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우리의 인생도 고난과 함께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곱고 성숙한 인격은 고난의 돌멩이와  함께 해온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인생의 돌맹이들, 즉 고난을 바르게 보는 우리의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폭풍이 오기 전에는 모든 동물들은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 진다고 합니다. 물고기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말들은 사나워 집니다.  사람도 우울하면 저기압이다라는 표현이 있듯이 폭풍을 일으키는 낮은 기압은 암모니아 가스와 냄새를 배출하기 때문에 동물들이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폭풍이 없는 지역이 있다면 낙원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바람이 없는 것은 공기가 없다는 뜻이므로, 만일 그런 별이 우주에 있다면 낙원이 아니라 생명체가 없는 지옥일 것입니다.   바람은 배를 뒤엎는 무서운 힘이 될 수도 있지만 배를 전진시키는 원동력도 됩니다. 어려운 사건과 고통은 바로 이런 바람과 같습니다. 그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파멸의 원인도 될 수 있고 도약의 에너지도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고통은 악이 아닙니다.  인류의 문명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사람중의 한사람이 전화를 발명한 벨이라는 사람입니다.  벨이 전화를 발명한 것은 청력을 거의 잃은 아내의 고통을 덜어 주려고 보청기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 전화를 발명케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찾아온 고통.   그것이 인류문명에 기여하는 획기적 발명을 가능케 만든 것입니다.

 

어려움,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사람들은 다 회피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어려움과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하기에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배려임을 설명합니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적을 이루어가는 인격을 갖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고난과 더불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움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보화는 길거리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고 깊은 광맥을 찾아가야 얻을 수 있습니다. 인생의 보화도 깊은 곳에 있는데 그 깊은 곳이 바로 '고난' 입니다. 역사의 진리와 교훈이 발견된 때도 민족이 고난을 당한 때였습니다.    CS루이스는 고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평안할 때 인간은 하나님께서 양심을 통해 속삭이시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보내시는 것이다.  고난은 '인간의 잠든 감각'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큰소리' 이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4)” 

 

고난을 혐오하지 말야하 하는 이유는 고난을 통해서 온전함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온전함이란 그리스도의 성품, 또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리스도를 닮고 싶어합니다.  그리스도처럼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위한 최선의 통로인 고난은 회피하려 합니다.  그러지 맙시다.  오히려 고난이 찾아오면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케 하시려는 은총의 배려라고 여기며 감사합시다.  고난에 일희일비하지 맙시다.  고난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합시다.  파도타기 선수가 거대한 파도를 즐기듯 고난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위해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고난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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