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거룩의 강자” (2014년 6월 15일)

GMC 2014.06.13 11:50 조회 수 :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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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의 강자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축구의 축제  FIFA월드컵이 개막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남미의 강호이자 세계 축구의 지존이라 불리우는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FIFA월드컵은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스포츠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참여하는 올림픽과는 달리 FIFA 월드컵은 축구라는 단일종목의 우열을 가리는 제전임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는 올림픽의 그것을 훌쩍 뛰어넘은 것 같습니다.  이번 브라질 FIFA 월드컵에도 6개 대륙의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32개국이 한달동안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축구의 실력을 검증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 조국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이번 FIFA월드컵에 참여하여 세계의 축구강국과 우열을 겨루고 있습니다.

 

FIFA월드컵의 열기는 가히 광적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에서 자국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서 수십만명의 축구팬들이 브라질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FIFA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한달동안 아예 휴가를 내거나, 생업을 중단하고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이번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전세계의 축구팬은 약 32억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2013년 현재 세계인구가 71억명으로 추산되니 전세계인 두명 중 한명은 TV앞에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무엇이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월드컵으로 집중하도록 만들까요?  축구가 전세계인의 스포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축구는 상당히 경제적인 스포츠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습니다.  둥그런 공 하나만 있으면 동네 공터나 자투리 땅에서 대충 골대를 만들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력이 많이 빈약한 나라라 하더라도 축구강국이 되어 전세계 축구인들이 선망하는 월드컵 무대에서 당당히 자국의 이름을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는 국력이 높은 국가가 그 우위를 점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동계, 하계 올림픽등을 보면 주로 미국, 중국, 그리고 서구의 선진국들이 메달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도 국력의 신장과 더불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는 국력과 정비례한다는 것이 정설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축구만은 예외입니다.  전통적 스포츠 강국이라 여겨지는 중국은 이번 월드컵에 참여조차 못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일본과 같은 강국등은 우승은 물론 4, 심지어 8강에 드는 것조차 힘에 버거워 보입니다.   하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등은 우승후보로 다루어집니다.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가늠하기 조차 어려운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카메룬, 코트디브아르, 가나, 나이제리아등은 4, 8강 후보로까지 예상됩니다.  축구만으로  강대국, 약소국 또는 선진국, 후진국을 나눈다면 강대국과 약소국의 판도는 달라집니다. 

 

FIFA월드컵 경기를 접하면서 강자와 약자라는 단어가 많이 떠오릅니다.  통상적인 강자는 경제력이나 학력등 외적인 실력에 그 기준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관점을 달리하면 그 외에도 강자의 개념을 달리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식’ ‘도덕’ ‘윤리’ ‘정직과도 같은 영역으로 강자와 약자를 구분한다면 강자약자의 개념은 확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영적인 영역에서 강자가 되어야 합니다.  물질적인 개념이 실력인양  평가되는 이 시기에 거룩의 영역에서 세상의 사람과 비교되지 않는 강력한 실력을 발휘해야 될 것 같습니다.  FIFA월드컵에서 만큼은 국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힘있는 나라들이 코트디브아르, 카메룬, 나이제리아, 가나, 코스타리카를 부러워하며 동경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적어도 거룩의 영역에서만큼은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강자로 군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과 감사를 드리며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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