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생각” (2016년 9월 4일)

Global 2016.09.02 12:18 조회 수 :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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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꿈의 성취를 이루는 자리는 생각의 전환이 있는 자리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고정관념과중심의 사고로는 절대로 꿈의 성취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사울이 그 순간부터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 때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하여 줌으로써 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되었음을 사도행전 9장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비늘 같은 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울의 시야를 가린 것만은 분명합니다.  시야를 가려버린 그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자 사울은 다시 보게 됩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해석을 내리기도 합니다.  “사울의 눈에서 떨어진 비늘 같은 것은 사울의 시야를 가렸던 고정관념이나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타당성있는 해석 또는 설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울이 위대한 주님의 종으로써 사용함을 받기 위해서 제거되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유대교적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율법적 고정관념과 전통적 고정관념에서 형성된 그의 생각체계였습니다.  그것이 깨어지지 않는 한 예수님의 비전 성취를 위한 역할은 감당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힌 종교인들에게 대하여 질책을 가하셨습니다.  율법을 지킨답시고 정말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일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유대교인들이었습니다.  이는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무지에서 시작된 행동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생각의 전환은 어떻게 해야 이뤄지는 것일까요?


1.  넓게 생각하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은 넓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로 올라 갈수록  우리가 볼 수 있는 반경은 더 넓어집니다.  보이지 않기에 보이는 한계에서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2.  긍정적 관점에서 생각하라
괌에서 일본군에게 포위된 미군부대가 있었습니다. 지휘관은 이것은 승리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부하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투이래 승리를 위한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어느 쪽을 공격해도 가능한 절호의 기회다.”  이 말에  용기를 얻은 군인들은 혈투를 통해서 일본군을 대파했습니다.

박사과정을 위한 고급 수학시간이었습니다. 교수는 칠판에 문제를 적으며 연구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이 문제는 많은 수학자들이 도전하였지만 풀지 못한 문제입니다. 여러분도 1시간만 이 문제와 씨름해보십시오.”  교수가 그 문제를 낸 것은 꼭 풀게 하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학습에 유익함을 주려는 생각에서 낸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5분 늦게 입실한 한 연구원이 아무 생각 없이 칠판에 제시된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그 지각생이 풀 수 없다는 문제를 풀게 된 가장 큰 이유는풀 수 없는 문제라는 교수의 설명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은 소중하기에 연습하고 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나는 순간이 바로 실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인생 허비하지 않고, 제대로 살 것을 요구하십니다.  사람이 실수 투성이의 존재임에도 말입니다.  존재 자체가 실수와 허물 뿐인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요구는 그래서 타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하나님의 요구에 토를 달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각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생각이 고정화되거나, 무너져 버리면 인간은 반드시 실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원대한 꿈을 가졌다 하더라도 생각이 부족하면 그 꿈은 물 건너 간 것과 다름없습니다.  무엇을 하든 깊이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자가 성공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각과 담쌓지 말고, 생각하는 것을 깊고 넓게, 그리고 하나님 중심적으로 만들어 봅시다.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