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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67
2017.03.31 (12: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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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순화


그린란드는 북극점에 가장 가까운 빙하와 눈보라의 땅입니다.  겨울의 추위는 평균 섭씨 영하 30(화씨 영하 22)에 이른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는 지역은 해안가 몇 개의 도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섬의 관광 피크는 한겨울이라 합니다.  세계 각처에서 한겨울에 그린란드로 몰려든다고 합니다.  보이는 것은 흰 눈과 빙하 그게 다입니다.  색깔로 치자면 백색하나 뿐입니다.   하지만 극한의 추위 속에서 바라보는 단순한 백색의 절경은 황홀함 그 자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린란드의 겨울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그다지 아름답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눈보라와 흰 눈.  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을씨년스럽고 춥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그런데 왜 관광객들이 좋고도 좋은 곳 다 놔두고 한 겨울의 극지를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칭찬할까요?  그들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색깔은 없습니다.  흰색 하나입니다.  다른 색깔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극한의 절제입니다.  그런데 극한의 절제가 실제로는 강력한 아름다움이 되는 것입니다.   절제가 바로 단순화입니다.  단순화시킨다는 것은 무언가 부족하도록 만드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행위가 됩니다.  그 단순화가 삶으로 이어지면 삶은 아름다움을 만들며, 때로 강함도 형성시키는 것입니다.


평생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건강비결을 알고 보니 별 것 아닌 것 때문에 놀라웠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비싼 녹용, 산삼 같은 거 먹지도 않고, 그저 매일 소식하고, 하루 1시간 산보한 것 이외는 특별한 것 없다는 것입니다.  건강 비결은 삶을 단순화 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생 병 한번 앓은 적 없이 100세가 넘도록 장수하시는 분들에게서 단순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영적인 거장들의 경건생활을 살펴보면 산속에서 소나무 뿌리 몇 개씩 뽑으면서 금식하고 기도원에서 매일 사는 것 아닌 듯 보입니다.  서양의 기독교는 아예 기도원조차 없습니다.  물론 리트릿센터 같은 곳은 있지만 한국식 기도원의 개념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실제로 경건한 모습의 삶을 이루었던 영성의 거장들은 한국보다 여전히 서양이 우세합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삶의 단순화(심플라이프)가 아닐까 합니다.  영성가인 리차드 포스터는 경건의 힘은 심플라이프에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비록 강력한 기도, 체험, 뜨거움이 있다 할지라도 삶의 단순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얼마 못가 깊은 침체를 경험하게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말일까요?  분명히 영적인 노력이 강력하게 이루어짐에도 늘 마음은 편하지 않고 헉헉거리는 경건생활의 모습은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복잡한 생각’ ‘복잡한 삶의 모습이 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자족하는 마음이 경건의 큰 유익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단순화입니다.  성경은 강조합니다.  소유를 단순화시키라.  태어날 때 빈 몸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죽을 때 빈 몸으로 떠난다.”  하나라도 더 소유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생활을 청산하라는 뜻일 것입니다.  이는 물질의 악함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렇게 표현한 적이 없습니다.  표현하려는 핵심은 단순화를 의미합니다.  단순화에 실패하면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까요?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디모데전서 6:9)”


성경은 단순화에 실패할 때 경험되는 여러가지 폐단을 지적합니다.  시험에 빠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또 올무에 스스로 걸려들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외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이 잘 생기게 되어 결국 파멸과 멸망을 자초하는 일이 생김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체계를 단순화하는 작업이 결국 경건의 모습을 잘 유지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름답고, 강한 신앙은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는 삶의 단순화로 가능함을 잊지 맙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삶의 단순화를 시도해 봄은 어떨까요?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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