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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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로 계란치기

어떤 성도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은 머리를 긁적이시더니 아주 어색한 표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저라고 꿈이 없겠습니까?  그런데 말씀 드리자니 너무 허황된 것 같아서목사님이 웃으실 것 같아서말씀 드리기 좀 부끄럽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말하라면 어색해 합니다.  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 꿈이 너무 허황된 것처럼 듣는 사람이 느끼면 어떻게 할까라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사람들이 마음에 품는 꿈은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기도라는 엄청난 비밀 병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보기에 따라 우습게 보이기도 하지만, 기도는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는 능력 그 자체입니다.

속담에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절대 절망에 처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가 깨어질 리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를 우습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기도를 단순한 종교적 행위로 여겨서도 안됩니다.  기도를 의식적 행위로 여겨서도 안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부여한  ‘꿈을 여는 열쇠입니다.  불가능에 감히 도전하겠다는 꿈을 말하는 것이 어색합니까?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조국의 예루살렘 성벽이 허물어진 후 느헤미야는 성벽재건의 꿈을 품습니다.  반면 처한 현실은 느헤미야가 품은 꿈을 조롱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기도로  답답한 현실을 열어 갑니다.  사실 조국을 향한 애국의 마음을 가졌다 할지라도 이방나라에 잡혀온 포로가 무슨 일 할 수 있겠습니까?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는 비전, 꿈을 가졌다 한들 암담하고 답답한 현실은 그의 꿈을 몽상이나, 단순한 바램 정도로 결론 짓도록 강요합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기도합니다.  울면서 기도합니다.   그랬더니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느헤미야의 위치가 그 꿈에 도전하기에 충분할 만큼 상승된 것입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7
, 8)."

윌리엄 케리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꿈과 소망없이 살아가던 윌리엄 케리는 예수님을 믿고 인생관과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구두 수선 가게 자기 자리 앞에다 세계 지도와 세 가지 표어를 적은 종이를 붙여놓고는 자신의 인생을 하루 하루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큰 비전을 가지라 (Great Vision).  큰 기도를 하라 (Great Prayer).  큰 기대를 하라 (Great Expectation).”  남의 구두 수선 가게에서 수선이나 하는 사람이 꿈을 품어봤자 수선 가게 하나 정도 차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윌리엄 케리의 꿈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세계 지도를 품에 넣고 기도와 더불어 꿈에 도전했습니다 . 주위에 있는 사람이 모두 비웃었습니다.  후원자도 없었습니다.  아내마저도  반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도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선교의 획을 긋는 위대한 결실을 거둡니다.   그는 꿈을 품었고, 기도했기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의 성취자가 된 것입니다.

기도와 함께 하는 꿈과 비전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결과를 만듭니다.  기도는 하늘을 열리도록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암울한 현실이지만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품은 꿈은 허황된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와 함께 꿈의 성취에 도전하십시오.  세상에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계란이 깨집니다.  하지만, 기도와 함께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바위가 깨어지는 놀라운 일이 만들어 집니다.  그렇습니다.  기도와 함께 꿈은 현실화 됩니다.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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