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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
20화
 
주님을 존중하는 사람이 이웃도 존중합니다 
[ 사무엘하 12:1 - 12:14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나단을 보내 가난한 자에게서 하나뿐인 암양 새끼를 빼앗은 부자 이야기를 듣게 하시자, 다윗은 그 부자가 죽어 마땅하다며 분노합니다. 나단은 다윗이 바로 그 부자라며, 남의 아내를 빼앗았으니 다윗도 아내를 빼앗기고 아이가 죽을 것이라고 전합니다.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6절) 양을 도둑질한 것에 대해 율법이 규정한 배상 기준이다(출 22:1). 
당신이 그 사람이라(7절) 히브리어의 일반 어순과 달리 주어가 먼저 나와서 ‘당신’을 강조하고 있다. 
비방할 거리(14절) 경멸, 멸시를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의미한다. 다윗의 범죄는 하나님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본문 해설
☞ 나단의 비유(12:1~6)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도록 기다리시며, 여러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다윗이 죄를 짓고 난 후 꽤 시간이 지났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선지자나단을 보내십니다. 나단은 직접 다윗의 죄를 지적하는 대신,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다윗이 스스로 죄를 깨닫도록 유도합니다. 양과 소가 아주 많은 부자는 손님이 오자 자기 양과 소를 잡지 않고, 가난한 사람의 하나뿐인 양 새끼를 빼앗아 손님에게 대접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윗이 그 부자는 마땅히 죽을 자며, 양 새끼를 네 배로 갚아야 한다고 판결합니다. 이는 결국 간음과 살인을 저지른 다윗 자신에게 부지중에 사형 판결을 한 것과 같습니다(레 20:10; 24:17).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를 깨닫도록 여러 통로로 알려 주십니다.

☞ 다윗의 회개(12:7~14) 
다윗이 범한 죄의 근본은 하나님 말씀을 업신여긴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업신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나단은 다윗이 책망한 부자의 행위가 바로 다윗의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손에서 다윗을 구하시고 그를 왕으로 삼아 모든 것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 말씀을 업신여기고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했습니다. 다윗은 은밀하게 죄를 저질렀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온 이스라엘 앞에서 공공연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나단의 책망을 들은 다윗은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받습니다. 하지만 죄의 결과로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존중하며 지킬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나단은 다윗이 죄를 깨닫도록 어떤 방법을 사용했으며, 왜 그렇게 했을까요?
● 적용 질문 
요즘 QT나 설교, 주위 사람을 통해 반복해서 듣는 말씀이 있다면 특히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 묵상 질문 
다윗이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른 것은 결국 무엇에서 비롯된 것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는 것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임을 기억할 때,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책망하실 때에 토를 달거나 변명하지 않고 바로 엎드리게 하소서. 회개했으면 다 된 것이라는 안일한 신앙을 버리고, 고통스러워도 죄의 대가를 마땅히 치르며 정결해지도록 연단받는 과정을 감내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