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치를 당한 다윗의 신하들(10:1~5) 상대방의 친절을 무턱대고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윗은 과거 암몬 왕 나하스에게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그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풉니다. 하눈에게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문하게 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눈의 신하들은 조문하러 온 다윗 신하들이 자기 성읍을 정탐하러 왔다고 지레짐작합니다. 이에 하눈은 다윗 신하들을 사로잡아 권위를 상징하는 수염의 절반을 깎고, 하체가 드러나도록 옷을 잘라 버립니다. 이는 당시 문화에서 엄청난 치욕이었습니다. 다윗 신하들은 이 수치 때문에 왕궁으로 바로 돌아가지 못하고, 암몬과 가까운 여리고에 한동안 머뭅니다. 결국 하눈은 다윗 신하들을 모욕한 일로 다윗의 분노를 삽니다. 호의를 오해하거나 배척하고 오히려 악으로 갚는 사람은 불의하고 미련한 사람입니다.
☞ 요압의 사명감(10:6~19) 암몬 자손들은 다윗과 전쟁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용병을 고용합니다. 하지만 다윗의 군사령관 요압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용맹한 사람들을 엄선해 모집합니다. 요압은 특히 동생 아비새를 격려하며 이 싸움이 하나님 백성과 하나님의 성읍을 위한 싸움임을 각인시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승리를 주시리라는 확신 가운데 전쟁에 임합니다. 요압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전투에 임했습니다. 목적의식과 믿음으로 무장한 요압의 군대는 돈을 받고 고용된 암몬의 군대를 쉽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세상과 영적 전쟁을 벌여야 하는 성도 역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눈은 어떤 마음으로 다윗이 보낸 신하들의 수염과 옷을 잘랐을까요? ● 적용 질문 호의를 무시하거나 오해한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 묵상 질문 요압의 군대가 암몬의 용병들을 상대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영적 전쟁에 임하는 나의 자세는 어떠한가요? 승리의 확신 속에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충만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