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일년중 어떤 계절이 가장 좋을까?
어릴적에는 따스한 봄이 참 좋았습니다.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들과 향긋한 봄내음, 그리고 가물거리는 아지랑이
여기 저기 넘실대며 날아다니는 각종 나비들...
청소년 시기를 거쳐가며 겨울이 좋아졌습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시즌의 황홀한 불빛들...
산속 깊은 곳에 하얗게 널려 있는 눈송이들...
입김을 호호 내뿜는 겨울 시즌에만 들을 수 있는 매혹적인 음악들...
대학생활과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여름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강렬하게 내치는 따가운 햇살... 젊음과 건강을 자랑하는 비치...
녹아버릴 듯 부드러워진 아스팔트위로 드라이브하는 즐거움
젊음의 열기를 부축이는 뜨거운 공기들..
그런데...요즘은..
가을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진지하게 삶의 의미를 살펴보며... 주위를 깊이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차분한 가을의 정취가 눈이 시리도록 좋습니다.
아마도...
제가 가을을 타기 시작하나 봅니다...
어릴적에는 따스한 봄이 참 좋았습니다.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들과 향긋한 봄내음, 그리고 가물거리는 아지랑이
여기 저기 넘실대며 날아다니는 각종 나비들...
청소년 시기를 거쳐가며 겨울이 좋아졌습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시즌의 황홀한 불빛들...
산속 깊은 곳에 하얗게 널려 있는 눈송이들...
입김을 호호 내뿜는 겨울 시즌에만 들을 수 있는 매혹적인 음악들...
대학생활과 청년기에 접어들면서 여름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강렬하게 내치는 따가운 햇살... 젊음과 건강을 자랑하는 비치...
녹아버릴 듯 부드러워진 아스팔트위로 드라이브하는 즐거움
젊음의 열기를 부축이는 뜨거운 공기들..
그런데...요즘은..
가을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진지하게 삶의 의미를 살펴보며... 주위를 깊이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차분한 가을의 정취가 눈이 시리도록 좋습니다.
아마도...
제가 가을을 타기 시작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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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산뜻한 계절의 연속으로서 무언가 시원하게 훨훨 벗어버리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시작하는 멋있는 계절을 저도 굉장히 좋아 합니다.
가을은 그동안 시원하고 산뜻한 것만 만끽함으로써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 것에 시샘을 하고 차분한 것이라는 느낌을 생각하는 야릇한 느낌의 계절을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계절중의 하나랍니다.
겨울은 봄, 여름, 가을에 느꼈던 모든 것을 기억 속에 담아두라고 두꺼운 옷으로 감싸 생각하는 계절인 동시에 지난 것을 돌아보며 후회와 승리를 생각하는 회상의 계절이라고 봅니다.
살다보면, 4계절처럼 1년을 살면서 마음도 계절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가을이라 차분한 마음가운데 이것저것을 생각하게 하지만 남은 세월을 후회 없이 기쁘게 살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가질 겁니다. 사람의 속은 물길 속 같아서 스스로도 모르며 살고 있고 상대의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수수께끼 푸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성숙을 하듯이 해가 거듭하면서 저도 성숙할거라는 기대를 갖고 기쁨으로 살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모로 미성숙하고 어리지만 언젠가는 저도 성숙이라는 개념 속에서 자유롭게 날라 다닐 수 있겠다는 소망으로 기쁘게 살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정말 가을이 깊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