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사람은 사랑의 대상입니다”

anonymous 2018.07.21 03:54 조회 수 : 56

05.png

 

 

 

사람은 사랑의 대상입니다

사람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합니 다. 한국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태도 1위는 갑질 이라고 합니다. 갑질이란 사람을 내려다보며 무 시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전 한국의 한 중견 정치인이 공항 출국장을 나서면서 보였던 ‘노룩 패스(No Look Pass)’가 화제였던 적이 있었습 니다. 출국장을 나오는 그 정치인이 자기를 마 중 나온 보좌관을 향하여, 쳐다보지도 않고 자 신의 여행 캐리어를 밀어 보낸 것입니다. 이 장 면이 SNS에 떠서 한참 떠들썩했습니다. 또 한국 의 모 재 벌 기업 총수의 가족들이 회사 직원과 하청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함치고, 막말하는 행동 때문에 연일 매스컴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 비난의 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때 인터넷 매체에 올려진 한 댓글에 <갑질 추방>이란 표현을 본 적이 있 습니다.  그만큼 사람을 사람으로 대우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정이 사람들의 마음 밑바닥에 깔려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왜 세상에 존재할까요?  이것을 고민하다가 생겨난 학문이 철학입니다.  학문의 정점에 이른 사 람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합니다. 이 박사학위의 영문식 표현이  Ph.D입니다.   Ph는 철학을 의미합니다.  결국 세상의 학문은 <사람의 존재의미 찾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 학문은 사람의 존재 과정을 진화 론으로 설명합니다.  그 진화론적 개념에서 사람의 존재 이유는 ‘우연’입니다.  우연히 무기체가 유기체 가 되었고, 그것이 인간이 되었기에 사람의 존재는 우연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과학 이 지배 하는 세상에서 그리 중요한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인 것 같습 니다.  하지만 성경은 사람에 대해서 <온 천하보다 귀한 존재>로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모든 각 사람에 게는 그 사람만이 가지는 고유한 사명이 부여되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인구가 아무리 많아도 그 한 사람 이 없으면 안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존중되어야 하고,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생각을 가지면 그때부터 사람이 달라 보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가치를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가치를 두었기에 나도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저희 집 차고 안에는 박스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저는 이 박 스들을 다 버리고 싶습니다. 제 눈에 이 박스는 버려도 무방한 책들, 교육용 교재들, 교육용 시청각 자료들 로 가득차있어 보입니다.  몇 년동안 차고 안에 놓여 공간만 차지하고, 먼지만 쌓여서 정말 치워버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치워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 박스에는 아내가 ‘중요한 것들’이라고 박스 위에 써 놓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눈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쓰레기에 가까운 것들인데 말입니다.  몇 번이고 버리고 싶었는데, 그 박스에 ‘중요한 것, 절대 버리지 말 것’이라고 써놓은 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냥 놔둔 것입니 다. 얼마 전에도 차고를 청소하며 웬만한 것은 다 버렸는데도 그 박스들은 못 버렸습니다. 그런 모습에 아 내는 고마워합니다.  자기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내가 인정해 주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나의 행동을 자신을 향한 사랑으로 간주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I am Sam]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과연 자신의 딸을 키울 수 있느냐 에 대한 판결이 등장합니다. 판사는 지식이나 재능, 능력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이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판결합니다. 영화를 보며 든 생각은, 사람은 사랑으로 키우고,   키워지는 존재라 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며,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사랑이 배제 되면 사람은 불편한 존재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향해서 가져야 할 최선의 태도는 사랑이 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자세 또한 사람을 향한 사랑입니다. 그 태도가 교제, 섬 김, 복음증거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별히 복음을 전하는 전도와 선교는 사랑의 태도 없이는 불 가능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사랑의 뜨거운 마음을 부어주시옵소서!

 

목회실에서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