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잘론 말리 곰즈라는 미국인이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갔가 북한당국에 의해 7개월간 억류되었습니다. 그를 미국으로 귀환시키기 위해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북한 평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평양도착 소식은 한국언론에 의해 톱뉴스로 다루어졌습니다. 북한핵문제를 다루기 위한 6자회담 재개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비중 그리고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16년전에 지미 카터 전대통령은 북한을 방문 당시 김일성주석과 면담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 및 한반도 평화정착 분위기 조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세계 언론의 촛점은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행보에 쏠려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평양방문 시각에 공교롭게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을 열차편으로 방문하는 이변을 연출하였습니다. 한국의 모든 언론매체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대한 보도와 더불어 이에 대한 논평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중국방문은 무슨 의도가 있으며, 하필이면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인가에 대한 분석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또 TV뉴스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행보와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빼놓지 않고 특파원 보도를 통해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방송 매체들은 한국 외교통상부, 통일부, 외교연구원, 미국 국무부, 중국 외교부, 일본 외무성 담당자들을 연결하여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중국방문에 대한 이유를 찾느라고 야단 법석입니다. 그리고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 불발에 대한 자체 분석 기사가 모든 언론매체들에 의해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화약고와 같은 곳입니다. 완전히 다른 체제와 이념을 가진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사건 하나가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는 한반도에 관련된 소식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반도나 그 주변국들과 관련된 사건이나 소식 하나 하나를 심도있게 분석합니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만의 모습이 아닙니다. 북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과 미국에 대하여 촉각을 곤두세우고 한국와 미국의 동맹관계에 신경질적일 만큼 예민한 반응을 북한은 보이고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이 만들어가는 모든 일에 논평 및 분석을 통해 일일이 맞대응합니다. 또한 한반도 주변국들도 모든 사건에 대하여 심도있게 분석하며 대응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등이 그렇습니다.
북한과 중국 그리고 서울을 최근 방문하였기에 저는 지미 카터 전대통령의 방북,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소식에 예민해 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갈 한반도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까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언론매체들이 전하는 분석기사에 눈과 귀를 가까이 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분석과 더불어 제 나름대로의 한반도 정세와 미래에 대한 해석을 만들어 봅니다.
동시에 궁금증이 생깁니다. 지미 카터, 김정일과 같은 유명인들의 동향에 이렇게 예민한 사람들이 과연 하나님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모든 일에 대하여 영적인 분석과 해석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나는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계획과 의도에 대하여 바른 해석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인가... 보이는 세상에 대하여 예민하지만 보이는 세상보다 더 크고 의미심장한 보이지 않는 세상인 영적세계에 대한 깊은 관심이 내게는 있는가…
지미 카터 전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최근 행보를 다루고 있는 기사를 접하면서
영적 시야(Spiritual Perspective)에 대한 생뚱맞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며
김지성 목사가 드립니다.